조계종 제9교구본사 대구 동화사주지 추대위원회(이하 추대위) 발족 및 현판식이 3월 3일 대구 중구 진석타워 2층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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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80여명의 사부대중이 모인가운데 동화사 주지 추대 위원회 발족식과 현판식이 열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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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중앙종회의원이며 추대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혜승 스님과 법광 스님 등 스님 70여명과 재가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진석타워 18층 추대위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개최한 후 열린 발족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공동위원장 혜승 스님 인사, 재가연대 박운식 대구경북지부장의 축사로 간단히 끝났다.
혜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4월 치러지는 동화사 주지스님 선출에 대해 과열 혼탁되는 부정적인 요소들로 불협화음이 발생해 승가 화합을 깨고 불교발전을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공동인식에서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스님은 “외부에서 추대위에 대한 의혹의 시선들을 갖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추대위는 결코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내세우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도덕성과 수행력, 지도력과 청렴성을 갖춘 주지후보를 추대하자는데 근본 뜻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혜승 스님은 “추대가 이뤄지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또 만약 경선을 해야한다면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화합해 바른 교구장 선거가 되도록 파수꾼 역할을 다해 공정한 선거의 모범적인 본보기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