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미륵사 주지 원일 스님은 학교법인 장동학원을 인수하고 지난 3월 3일 세지중학교에서 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입학식을 겸해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백양사 주지 두백, 광주 동구사암연회장 지각, 나주불교사암연 회장 효공 스님 등 각 사암 스님과 정경진 나주문화원장, 오양호 도의원, 김봉인 세지면장 등 지역기관장, 세지중학교 동문, 장동학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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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임 이사장 원일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청소년은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동량으로 바르게 자라야한다”며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해 세지중학교가 지역을 선도하는 사학명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님은 또한 재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역민의 건강과 문화발전을 위해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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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을 대표해 축사를 한 김봉인 세지면장은 “새 이사장과 지역주민이 합심하여 학교뿐 아니라 세지면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고장이 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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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 이은 간담회에서 백양사 주지 두백 스님은 “일제치하의 설움과 전쟁 속에서도 경제대국이 된 것은 교육이 밑바탕 되었기 때문이다”며 “장동학원이 전국에서 가장 좋은 교육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불자들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동학원 세지중학교는 1956년 고등공민학교로 출범해 1969년 세지중학교를 개교했다. 현재 교직원 22명, 학생 127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그동안 졸업생 6368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