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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잔 수메도는 40여년이 넘는 오랜 수행을 통해 그가 깨달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직관적 이해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가르침은 ‘어떠해야 한다’는 이상으로의 추구가 아니라 다만 자신과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대상, 조건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것은 어떤 경험을 하건 그것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 믿음에 관한 것이고, 심지어 고통조차도 환영하고 포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이 ‘직관적 알아차림’을 가지기 위한 구체적인 수행방법의 하나로 모든 것에 대해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침묵의 관조자’가 될 것을 제안한다. 이 ‘침묵의 소리’는 스스로 집착과 관념에서 벗어난 내면의 울림이며 우주적 의식이라고 그는 밝히고 있다.
직관
백원기 옮김
대한불교진흥원 출판부|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