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부터 공학교육인증(ABEEK) 프로그램에 의해 학위를 취득했거나 취득 예정인 지원자에게 면접시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발표 후, 2001년부터 동국대가 도입ㆍ시행하고 있는 ABEEK가 주목받고 있다.
동국대는 지난 2001학년도부터 국내 최초로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인증 대상 대학에 선정되어 공학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공학교육인증제는 공학교육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것으로 지식산업사회에서 주도적인 기여를 할 실력있는 엔지니어들을 배출해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 우위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인증 취득을 위해 학생들은 수학, 기초과학, 전산학 분야에서 30학점, 기본소양과목에서 12학점, 공학주제에 관하여 60학점 이상을 이수하여야 한다. 현재 9개 전공에서 공학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306명의 졸업생이 각 전공별 인증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동국대는 최근 정보통신부의 NEXT(IT학과 경쟁력확보를 위한 지원)사업에도 컴퓨터공학(소프트웨어 개발 트랙), 정보통신공학(임베디드소프트웨어 개발 트랙), 전자공학(마이크로 전자공학 트랙) 분야가 선정돼, 4년간 24억 7천만원의 지원받는다.
동국대 공학교육연구센터장 이의수(생명화학공학)교수는 “공학교육인증제도가 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분위기에 부응하여 동국대는 공학교육의 산실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연구센터 운영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