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문제에 대한 불교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위원회가 설치된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는 3월 2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생명윤리연구위원회를 발족시킨다.
불교생명윤리연구위는 2004년 7월부터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 공동으로 진행한 불교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연구를 토대로 앞으로 생명윤리, 생명공학에 대한 불교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간다. 이와 함께 불교생명윤리를 사회 속에서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연구위원은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 미산 스님을 비롯해 박병기 한국교원대 윤리교육학과 교수, 김종욱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김재성 서울불교대학원대학 불교학과 교수, 진희권 경기대 법대 교수, 황상익 서울대 의대 교수,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이향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사무처장, 강남석 생명나눔운동본부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되며, 향후 의학전문의 등이 추가된다. 또 선사(禪師), 율사(律師), 강사(講師) 스님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연구위원들의 활동을 도울 방침이다.
불교생명윤리연구위 첫 회의는 3월 2일 오전 10시 30분 위촉장 수여 직후 열리며, 활동방향과 사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