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시설에서 노인들을 보살피는 일을 해왔던 복지사의 결혼이나 출산, 잦은 이직, 지병 등으로 업무에 공백이 생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같은 경우 노인복지 서비스에 공백이 생기고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져 노인복지서비스의 저하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사회복지법인 불국토(이사장 혜총)가 15년여 동안의 복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이러한 공백 방지를 위해 ‘부산시 노인복지시설 인력지원센터(소장 박용하 이하 인력지원센터)’를 부산시로부터 위탁해 개소하게 됐다. 부산에서는 물론 전국에서도 처음이다.
인력지원센터 위탁 운영은 우수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이 결혼이나 출산 등으로 복지 현장을 떠나게 되는 경우를 방지함으로써 복지의 전문성,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로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복지를 염두에 둔 최초의 시설이다.
인력지원센터에서는 대체 사회복지사 인력 확보를 위한 홍보와 교육을 진행하게 되며 부산시내 소재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필요 인력 파악에 나선다. 이를 통해 확보된 기간제 파견 사업복지사를 필요 시설에 투입해 업무의 공백을 없애주는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이자 우수한 여성 인력 및 고학력 유휴인력에 대한 고용창출로 이어지게 되는 등 기대효과가 매우 크다.
박용하 소장은 “불국토가 1년동안의 시범운영을 통해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진행하는 사업인만큼 유효성이 매우 높고 단기간내에 곧바로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복지현장의 제반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가 클 것”이라고 인력지원센터 개소의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