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시인연구 코너를 통해 ‘견춘3제’ 등 신작시 9편과 오현 스님의 시세계를 분석한 논문 2편을 실었다. 문학평론가 조미숙(건국대 강사)씨는 ‘조오현 선시의 특성’을 통해 득도와 수양이 어떻게 시로 드러나는가를 탐구했다. 2002년의 <만악가타집>에 실린 시조를 중심으로 오현 스님의 선수행이 선시라는 열매로 맺혀지는 과정을 파악한 것.
| ||||
또 문학평론가 임금복(성신여대 강사)씨는 ‘우주적 부처를 말견하는 미의 마술사’란 제목의 평론을 통해 오현스님의 첫 번째 시집 <심우도>(1979년)와 두 번째 시집 <산에 사는 날에>(2001년), 세 번째 시집 <절간 이야기>(2003년)를 포괄적으로 조망했다. 수행과 시의 만남이 낳은 결과로서의 선시가 갖는 ‘무게’를 오현 스님의 시세계를 통해 천착, ‘서정적 도의 세계’에서 ‘서사적 도의 세계’로 변모 되면서 ‘우주적 부처’를 발견 하는 구도의 세계를 조명했다. 들꽃/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