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아이의 두뇌력 9살까지 결정된다>는 일본 동경대 의학자이며 뇌의학분야 권위자인 오시마 기요시 박사가 수십년간의 두뇌연구에 기초하여 아이의 머리를 좋게 하는 방안을 제시한 책이다.
전제는 아이의 두뇌력이 9살까지 결정된다는 의학적인 사실에 기반한다.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으로 4등분 되어 있는 인간의 뇌중에서 행동을 지시하고 통제하는 영역이 전두엽이다. 언어 논리 기억 판단등을 주관하는 이 전두엽의 신경회로망은 거의 대부분이 9살까지 완성된다.
| ||||
두뇌가 발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오시마 기요시 박사는 인간이 태어날 때 1000억여개의 신경세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 신경세포들이 서로 접속하여 시냅스를 만들고 신경회로망을 구성한다고 한다. 외부의 자극을 수용하고 반응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신경회로망은 9살까지 가장 활발하게 생성된다고 한다.
두뇌가 활성화 발달하는데는 이 시기의 환경과 체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즉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즉 오감을 이용해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의 두뇌는 충분히 활성화 된다는 것. 이 시기 두뇌에 각인된 근원적인 체험은 평생동안의 삶을 좌우하는 인생관과 가치관을 결정하며 나아가 성적(性的)인 정체성까지 형선된다고 한다.
반면 컴퓨터나 비디오등 2차원적인 영상에 빠져있는 아이는 현실과 허구를 혼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두뇌도 균형있는 자극을 받지못한다고.
그렇다면 부모는 아이의 두뇌력을 키워주기 위해 어떤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줘야 하나?.
첫째는 칭찬과 꾸중을 병행해 전두엽에 자극을 줘야 한다. 긍정적인 근원적 체험은 아름다운 풍경이나 친구들과의 즐거운 놀이, 화목한 가정등에서 얻으며, 부정적 체험은 애정결핍이나 부모의 학대나 이혼, 따돌림 때문에 형성된다. 이 시기 부모는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하고, 적절한 정도의 꾸중을 병행하여 두뇌가 효과적으로 활성화되도록 해줘야 한다.
둘째는 오감을 이용한 놀이를 유도한다. 인간이 진화의 정상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놀이문화 때문이었다. 유아 역시 신체적인 감각을 많이 사용하여 뛰어놀수록 두뇌는 자극받는다. 자연환경과 동식물을 많이 접촉하고 마음껏 뛰어놀면서아이는 세상에 대해 풍부한 호기심을 갖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생명력 있는 자극을 받는다.
셋째는 손과 발을 많이 사용하게 하며 음식을 꼭꼭 씹어먹게 하고, 넷째 태아기부터 두뇌발달에 신경쓴다. 다섯째로는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고, 여섯번째로 9살까지 성교육도 마쳐야 한다.
아이의 두뇌력 9살까지 결정된다
이전환 옮김
북스넛|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