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2월부터 벌여온 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성관ㆍ효림) 산하 (사)실천불교의 캄보디아 지원사업이 3년3개월여만에 결실을 맺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대표 성관 스님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사)실천불교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시엠립의 대지를 제공받아 보육원 및 교육시설을 건립, 2월 18일 준공식을 열었다. BWC(Beautiful World of Cambodia)로 명명된 캄보디아 지원사업의 첫번째 성과물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의장 성관 스님, 효림 스님, 백양사 유나 지선 스님 등 한국에서 150여 대표단이 캄보디아 시엠립을 찾아 BWC 준공을 축하했다.

	시설 전경.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의장 성관 스님은 "위대한 크메르문명이 살아있는 이곳에 세워진 BWC 사업은 보육 아동 수용과 초등학교 개원 등 많은 일이 남아 있다"며 "향후 30년간 보육원과 교육시설을 캄보디아 전역에 확대 건립하고 모범적으로 운영하여 캄보디아 국민들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쌓는 것은 물론, 양국의 불교교류와 우호를 증진하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판식.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사단법인 실천불교의 원력으로 이곳에 세워진 BWC는 캄보디아를 후원하는 한국불교의 첫걸음이자 양국 불교 교류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계종을 대표하여 BWC사업이 안정적이고 모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격려했다.

	준공식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

도서관, 교실, 워크숍룸, 스템룸, 식당, 아동숙소, 게스트하우스 등 총 10동의 시설을 갖춘 BWC는 내달 스리랑카에 건립되는 조계종 스리랑카복지센터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불교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대표적인 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캄보디아내 한국불교의 포교거점으로서의 역할과 불교 교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BWC는 5월중 유치원을 개원하며, 9월중 초등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