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화엄회(회장 성직)가 최근 시행한 종책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3월 3일 발표된다.
화엄회는 2월 15일 서울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또, 설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공청회를 3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기로 결의했다.
화엄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종무원, 종정기관의원, 중앙종회의원, 교계 종사자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종단의 조직관리, 재무행정, 인사관리 전반을 다루고 있다. 특히 교구분권제, 종무행정 서비스, 수익사업시행, 재가종무원의 종단정치참여, 종무행정 평가 시스템 등 각종현안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결과 발표는 이 가운데 표본가치가 있는 500여건을 가려 분석한다.
한편 화엄회는 20일 일승회와 미래승가회 등 타 종책모임 스님들과 오찬 모임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태고종사>에 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