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400명 참석
종교환경회의(공동대표 수경 양재성 조대현 이선종)는 2월 1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염원하는 범종교인 기도회’를 개최한다.
종교환경회의는 “3월 24일 최종 물막이 공사를 앞두고 있는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사회·종교·환경단체, 어민들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새만금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대화는 공사 강행만을 주장하는 정부와 전라북도에 의해 여전히 가로막혀 있다”며 “이번 범종교인 기도회는 최종 물막이 공사로 인한 대규모 생명살상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생명의 경외감을 상실해 가는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립과 반목이 아닌 화해와 상생의 자세로 새만금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등 4대 종교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기도회는 새만금 영상물 상영, 각 종교계별 메시지 발표,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참회와 서원문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기도회 후에는 조계사에서 교보문고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02)73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