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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못 읽는 설움 떨쳐냈어요"
삼광사 삼광한글학교 14회 졸업식, 37명 한글 깨쳐
대한불교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도원)는 2월 13일 제14회 삼광한글학교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은 삼광사 주지 김도원스님을 비롯해 박수영 부산진구 의회의장, 정우수 동부교육청 교육장 등 내빈 및 졸업생과 재학생 2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광한글학교 14회 졸업생들


학교장인 주지 도원 스님은 이날 훈사에서 “삼광한글학교가 어느덧 14번째 졸업생을 배출하게 돼 부처님 전에 감사드린다”며“한글을 깨친다는 것은 여태까지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는 것이고 더 넓게 마음을 쓰고 지혜를 열어가는 첫 출발인 것이니 오늘의 졸업식이 앞으로 신행생활에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광한글학교 3년 과정을 통해 ‘한글을 몰랐던 설움과 수치’를 떨쳐낸 졸업생은 모두 37명. 졸업생 모두는 “그동안 배운 한글로 가족들에게 편지도 쓰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도 글로 적어 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김동례 보살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광사 주지 도원 스님이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삼광한글학교는 학업의 기회를 갖지 못해 한글을 깨치지 못한 이들에게 한글 교육과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지난 1992년 개교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6-02-14 오후 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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