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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조계종 원로 원명 대종사와 대구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 대구사원주지연합회장 법혜 스님을 비롯한 동화사 본 말사와 대구사원주지연합회원 사찰 스님과 신도 등이 동참한 가운데 방생법요식, 달맞이방생의식, 삼재소멸화합기원 달집점화순 으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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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동참한 만여명의 사부대중은 저마다 연등을 켜들고 마지막 겨울 추위도 잊은채 감포 바닷바람을 고스란히 맞으며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발원했다. 방생의식으로 조그만 물고기 한 마리라도 살려주고 싶은 부처님의 자비스러운 마음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싹트기를 발원했다. 또 나라의 부강과 남북평화통일, 유주무주 고혼들의 황생극락을 발원하며 달집을 점화하고 소원풍선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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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혜 스님은 이날 봉행사에서 “불교 자비사상의 실천 고취와 불교전통문화유산을 전승하기 위해 제26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방생대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스님은 “비폭력과 생명존중을 강조하는 불살생계의 실천이 방생의 참된 의미”라며 “남의 생명을 함부로 가벼이 보지말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서로 보호하며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주변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활환경을 정화하여 여러 재앙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