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수경)가 200여명에 달하는 임원을 100여명으로 축소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불교환경연대는 명단에 올라있으면서도 활동이 없는 임원들을 정리하고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으로 임원을 구성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고문과 중앙위원, 지도위원 가운데 활동의지가 없거나 참여가 없는 이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11인으로 구성된 고문단은 6인으로, 120여명 규모의 중앙위원 및 지도위원은 30여명 규모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기하는 한편 재도약을 위한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01년 출범 이후 추구해온 성장 위주의 운영에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과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중대한 시도이기 때문이다.
불교환경연대는 2월 23일 조계사 교육관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