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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 국제사이트 오픈
중국어ㆍ일본어 사이트 2월말 공개
조계종 포교원이 전 세계에 한국불교와 간화선 수행법 위상을 높이고 종단차원의 해외포교를 직접 수행하기 위해 국제사이트(www.koreanbuddhism.net)를 2월 7일 오픈했다.

국제사이트의 대표적인 콘텐츠는 지난해 조계종 교육원에서 발행해 간화선 바람을 일으키는데 일조한 수행지침서 〈간화선〉의 요약번역본으로, 80페이지 분량으로 축약했다. 번역은 호주 그리피스대학 존조르겐슨 교수와 서울대 조은수 교수가 담당했다.

조계종 국제사이트
국제사이트에는 수행법 해설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수행지도를 위해 외국인들이 원어로 수행할 수 있는 한국사찰 및 선원에 대한 정보제공과 온라인상의 수행문답도 실시된다. 이 밖에도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사 26분의 행장과 법어 및 법문, 선사들의 서예, 서화, 조계종 소개 등을 번역해 한국불교의 역사와 살아 숨 쉬는 선수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국제사이트는 7일 영문사이트를 먼저 오픈하고, 2월말까지 중국어(간체), 일본어 사이트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

조계종 포교원은 국제사이트를 오픈하기 위해 지난해 초 팀을 구성, 사이트 기획에 들어갔다. 7월에는 해외불교에 밝은 자문위원들을 구성해 사이트의 방향과 콘텐츠 자문을 의뢰했다. 이에 前 사회부장 미산, 화계사 국제선원장 현각 스님 등 13명의 자문위원들은 콘텐츠 기획과 번역자 소개 및 감수 등 실질적인 사이트 구축실무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 밖에도 미국 미시건대의 매티 베케하우프트, 스위스의 무진 스님, 대만 불광산사 의은 ㆍ각사 스님, 한국학중앙연구원 사또아츠시 교수 등 많은 해외 한국불교 전공학자 및 스님들, 국내 학자 및 전문번역자들이 적극적으로 번역 및 감수에 참여해 번역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국제사이트 오픈이라는 구체적인 성과 외에도 해외포교의 번역기반이 구축됐다는 또 하나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국제사이트는 세계 웹표준(Web Standards)에 맞춰 사이트를 개발함으로써 낮은 PC사양이나 인터넷 환경이 나쁜 국가, 서로 다른 웹브라우저에서 동일한 모습과 빠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웹표준에서 제시하는 장애인 접근성에 발맞추려 노력했기 때문에 텍스트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스크린리더 프로그램만 있으면 시각장애인들 역시 콘텐츠를 읽고 들을 수 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6-02-07 오전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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