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역사학자들이 알렉산더대왕의 인도 정벌 가설을 합리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부처님의 역사를 왜곡했다”는 인도 역사학자의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의 일간지 '뉴인드프레스(Newindpress)’는 1월 12일 인도 역사학자 코타 니티아난다 사스트리 박사의 주장을 이와 같이 보도하면서 사스트리 박사가 자신의 부친인 역사학자 코타 벤카타체람이 쓴 <부처, 밀린다 왕 그리고 암티요카의 시대(Age of Buddha, Millinda & Amtiyoka)>라는 논문을 인용해 부처님이 기원전 1887~1807년 살았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부처님은 마가다 왕국의 제 31대, 32대와 33대 왕이었던 크세마지트(Kshemajit), 빔비사라(Bimbisara) 및 아자타사투(Ajatasatu)와 동시대인이었다”면서 “이것은 역사적 증거뿐만 아니라 푸라나(인도의 성서시) 기록들에 의해서도 입증된다”고 밝혔다.
세계 불교계 일각에서는 이 주장이 확인될 경우 불교 역사가 새로 정립돼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