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 문화 > 문화
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씨 별세
74세 일기로 미국 플로리다서… "사물 본질에 대한 불교적 이해 추구"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가 1월 29일(현지시간) 향년 74세를 일기로 미국에서 숨졌다.

연합뉴스는 백씨가 저녁 8시경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파트에서 부인 시게코 쿠보다씨 등 가족과 간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30일 보도했다.

장례식은 뉴욕 맨해튼 메디슨 애비뉴의 프랭크 켐벨 장례식장에서 거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백남준씨의 생전 모습. 현대불교신문자료사진.

백남준씨는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대학의 미학문학부와 독일 뮌헨의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에서 공부한 후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전위적인 예술활동을 벌여 명성을 떨쳤다.

1963년 독일에서 열린 첫 개인전과 1969년 미국 공연에 비디오 아트를 도입,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백씨는 1960년대 일본에서 선 수련을 하면서 사물의 본질에 관한 불교적 이해를 현대 서양의 미술사조와 접목하려 노력을 지속해왔다. 백씨는 '머리를 위한 선'(Zen for head, 1961)이나 '영화를 위한 선'(Zen for film, 1965)등 선(禪)을 작품의 직접적인 주제로 사용하기도 했다.

백남준씨의 작품.


199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몸의 왼쪽이 마비된 다음에도 독일 비디오조각전(1997), 스위스 바젤국제아트페어(1997), 98서울판화미술제(1998) 등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한 1996년 독일 <포쿠스> 선정 '올해의 100대 예술가' 1997년 8월 독일 <카피탈> 선정 '세계의 작가 100인' 가운데 8위에 들기도 했다. 한국과 독일의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괴테메달'을, 2000년엔 금관문화훈장도 받았다.
박익순 기자 |
2006-01-30 오후 2:13: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