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불교병원을 퇴원해 광주로 이송된 지율 스님은 원광대 광주 한방병원에서 요양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에 따르면 지율 스님은 28일부터 미음을, 29일부터는 잡곡밥으로 식사를 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지율 스님은 병실을 찾은 지인들과 대화도 나누고 치료에도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율 스님은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공사에 반대해 지난해 9월부터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100여일간 단식하다 건강이 악화돼 1월 5일 동국대 병원에 입원했으나, 치료에 응하지 않아 의료진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