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나큰 자비심을 지닌 붓다가 남겨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러브레터. 그것은 잠재된 사랑을 깨닫고 길러내는 것은 물론 자기와 남을 보호하고 행복을 성취하는 자애(慈愛)명상이다.
정신세계사가 발간한 <붓다의 러브레터>는 내안에 잠재된 사랑, 고마움 사람들, 사랑스런 친구들, 밉고 대하기 어려운 사람, 내안의 가다로운 측면, 온 세상의 모든 존재를 향해 마음을 열고 자애를 보내도록 해주는 명상 수행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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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 수행에서 본격적인 수행에 들어가기 전에 예비적으로 해야하는 네가지 수행법인 붓다의 덕목, 육체의 부정함, 죽음에 대한 명상을 거쳐 마지막으로 하는 명상이 자애명상이다. 자애명상은 이른바 자비관이라고도 불리는 수행법으로 실제적인 삶에서도 매우 큰 도움이 되는 마음 닦는 법이다.
이 책에서 저자인 샤론 살스버그(미국 통찰수행회 지도법사)는 자비희사(慈悲喜捨)의 네가지 한량없는 마음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붓다가 일반 재가제자들에게 실천하라고 제시한 세가지 덕목인 베풂(보시)와 계를 지키는 이유, 천상에 이르기 위한 수행인 사무량심(四無量心)에 대해 설명한다.
붓다는 남의 행복과 그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끊임없이 일으키는 것이며, 그러한 마음은 바로 자신을 보호해주게 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자신의 마음이 안정되는 이익을 얻게된다고 한다.
붓다는 자신을 보호하면서 남을 보호하기 위한 수행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기를 보호할 때 남을 보호하는 것이며, 남을 보호할 때 자기를 보호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면서 남을 보호할 수 있는가? 많은 수행을 통해서다.”라고. 그렇다면 남을 보호하면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바로 “인내와 해치려는 마음이 없음과 남의 행복을 바라는 자애 그리고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연민을 통해서”라고 가르친다.
붓다의 러브레터
김재성 옮김
정신세계사|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