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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콘텐츠에는 불교의 이념 담겨야"
김근태씨, 불교문화콘텐츠연구소 설립 위한 세미나서 주장
한국불교문화콘텐츠연구소 설립을 위한 제1회 세미나가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은해사에서 열렸다.

한국기층문화로서의 불교문화와 문화콘텐츠 개발 가능성 탐색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을 비롯해 명지대학교 정연대 과장, 국사편찬위원회 김근태 연구위원,명지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소 최경국 소장 한국외국어대 김정하 교수 대진대 문헌종보학과 이만수 교수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불교문화콘텐츠연구소 설립을 위한 제1회 세미나가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은해사에서 열렸다.


한국불교문화컨텐츠연구소 개소를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이미 몇 차례 모임을 가졌던 이들은 세미나를 통해 연구소 개소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오는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정식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법타 스님이 민족통합이념으로서의 불교와 한국문화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명지대학교 정연대 선생은 불교문화콘텐츠연구소의 설립목적에 대해 간략히 언급했다. 그 외 김근태 연구위원은 불교문화의콘텐츠 개발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최경국 소장은 일본 불화 속에 나타난 힘의 표현에 대해, 김정하 교수는 로마시대 문양과 워터마크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불교문화콘텐츠 연구, 개발 보급을 위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이 민족통합이념으로서의 불교와 한국문화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법타 스님은 이날 발표에서 우리나라에 전해진 불교는 종교로서 뿐 아니라 건축, 정치, 언어, 음악, 미술, 사상 등 다방면에 걸쳐 한국전통문화의 주류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김근태 연구위원은 불교문화콘텐츠개발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불교문화콘텐츠의 개발과 활용에 있어서 상업적 흥미성에 치우친 나머지 불교가 가진 이념을 잃게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범종, 법고 등과 같은 사물의 소리가 전투 전쟁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던 예를 지적하면서 불교문화의 콘테츠개발에는 적어도 불교계 인사나 스님이 마지막단계까지 함께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까지 불교문화콘텐츠의 개발은 불교문화를 문화산물로 활용하는 측면으로만 개발돼 왔는데 이제 현시대의 문화적 경향을 불교문화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차원에서의 콘텐츠개발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근태 국사편찬위원호 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있다.


정연대 선생은 과거 종교의 발전이 인쇄 문자의 보급에서 급속히 시작되었듯이 현대 디지탈문화의 시기에는 문화콘텐츠를 디지털문화위에 어떻게 채우는가에 달려있다고 언급하면서 부지불식간에 우리 생활 깊이 자리잡고 있는 불교문화를 찾아내어 콘텐츠화하고 보급해서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민족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며 이런 관점에서 한국불교문화콘텐츠연구소의 설립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6-02-22 오후 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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