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는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처음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떤 캠코더를 사야하는지 망설이게 된다. 이미 캠코더가 있는 경우라면 상관없지만 없는 사람들을 위해 캠코더 구매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들을 짚어보자

캠코더는 가격대에 맞추어 구매하기 보다는 성능에 맞추어 예산을 잡는 것이 좋다. 싸다고 해서 구매를 하게 되면 화질이 좋지 않거나 다른 기기와의 호환성이 떨어져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본체 가격에 악세서리 비용을 생각해서 여유있게 예산을 잡는 것이 좋다.


□ 화소수

화소수는 캠코더의 화질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현재 일반 TV에서 볼 수 있는 화소수는 640*480으로 캠코더의 화소가 31만 이상이면 영상을 TV를 통해 보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화질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최근에는 디지털 카메라를 겸하는 캠코더가 많아 화소수가 높아야 정지 화상을 잡는데도 좋다. 최소 100만 화소 이상의 캠코더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 줌

캠코더에 36X, 100X 등의 표시가 바로 줌에 관한 내용이다. 줌은 광학 줌과 디지털 줌으로 나뉘는데 광학줌은 캠코더 자체의 렌즈의 기능으로 줌을 하는 경우를 말하며 디지털 줌은 광학줌을 디지털로 부풀린 수치를 말한다. 캠코더 외관에 표기된 수치는 바로 디지털 줌에 해당된다. 당연히 줌의 수치가 높은 것이 촬영하는데는 유리하다. 그러나 디지털 줌을 사용해보면 멀리 있는 사물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화질은 떨어지는 특성을 갖는다.


□ 액정

캠코더로 피사채를 확일할 수 있는 방법은 뷰파인터와 액정 두가지다. 뷰파인더는 흑백과 컬러로 나뉘어질 뿐 기계마다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액정의 경우는 크기와 화소수에 따라 보이는 사물이 달라진다. 크기는 2.5, 3, 3.5, 4인치 등으로 나뉜다. 2.5인치는 액정의 기본 사이즈이지만 촬영후 모니터나 기타 다른 기기로 볼려면 최소 3.5인치가 적당하다. 얼마나 피사체를 뚜렷하게 보여주는냐는 액정의 화소수에 따라 다르다.같은 100만 화소라도 2.5인치의 액정이 3.5인치의 액정보다 훨씬 또렷하게 보인다.


□ 정지화상

최근 출시되는 캠코더는 대부분 사진 촬영 기능이 있다. 캠코더에 촬영된 영상은 6미리 테이프 등에 녹화되지만 정지화상은 메모리 스틱에 저장되기에 컴퓨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는 엄연히 다르기에 디지털 카메라와 비슷한 화질을 얻기는 힘들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 라이트와 플래쉬

라이트는 어두운 곳에서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악세사리다.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가운데는 라이트가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용에는 대부분 착탈식으로 분리되어 있다. 내장형 라이트는 적용되는 반경이 좁으므로 착탈식이 가능한 캠코더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플래쉬의 경우 정지화상 촬영을 위해 내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진촬영에는 적합한 수준이다.


□ CCD의 개수와 크기

CCD는 빛의 세기를 전자적 신호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한다. 빛의 3원색은 빨강, 녹색, 파란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CCD가 한개인 것은 3원색을 하나의 CCD가 받아들여서 영상으로 처리된다. 이에비해 CCD가 세 개인 것은 각각의 CCD가 하나의 원색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CCD가 많을수록 화질은 좋을 수밖에 없다. 가정용에서는 CCD가 1개지만 방송용은 CCD가 3개 내장되어 있다.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3 CCD급의 캠코더를 사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