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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국 주한대사 가족 60여명 범어사 참배
부산시 주최 'APEC 리뷰' 행사의 일환… 다도체험 등
26개국의 주한 대사 부부 및 가족들이 1월 22일 범어사를 찾았다.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칠레, 이집트, 오만, 페루, 태국 등 26개국의 주한 대사 가족 60명은 범어사를 방문, 일주문을 출발 대웅전을 참배하고,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과 다도 체험을 했다.

주한 대사와 가족들이 범어사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대성 스님의 안내와 설명으로 경내를 둘러본 각국 대사들과 가족들은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대성 스님은 범어사의 창건 설화를 비롯, 일주문, 종각, 대웅전에 대한 역사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을 설명하며 "범어사에 온 것은 곧 극락세계에 온 것과 다름없다"며 각국 대사들을 환영했다.

이에 오만 알 타이 대사는 "APEC의 성공적인 개최에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이렇게 반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웅전 참배를 마친 뒤 설법전에서는 대성 스님과 함께 약식으로 차를 우리는 방법을 배우며 차를 즐겼다. 이 자리에서 대성 스님은 "인류, 종교, 민족, 국가를 모두 뛰어넘어 세계는 하나"라며 "참선을 통해 종교를 초월 참다운 내면의 세계를 밝혀 종교갈등과 국가간의 갈등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주재 대사와 가족들이 다도를 체험하고 있다.

차담을 나누는 동안 대사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가나 대사는 "불교에서는 공부를 공중부양을 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질문했고 "모든 생각을 털어버리고 무념이 되면 공중부양뿐 아니라 모든 것으로 부터 자유롭게 되는 경지가 온다"고 답했다.

또한 일반 신도들의 수행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한달에 3-4번 절에 오지만 평소에는 참선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밝히고 참나를 찾아나간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전통 다도 체험을 마친 온두라스 팰리스 대사는 "다른 세계에 온 듯 경이로웠다"며 "모든 건물도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이날의 범어사 방문은 부산시가 주최한 'apec 리뷰'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각국의 대사들은 자갈치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천미희 기자 |
2006-01-22 오후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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