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가 전남 서부권에서는 두번째로 복지기관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불교계의 지역복지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대흥사(조계종 사회복지재단 해남지부)를 해남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 위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의 복지를 총괄하고 있는 대흥사는 신안군노인전문요양원에 이어 해남장애인종합복지관도 운영하게 됐다.
복지관은 지난 97년 개관해 그간 기독교계에서 운영해온 기관으로, 5백여 건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이다. 국가지원금과 후원금만으로 운영돼왔지만 불교계가 맡게 됨에 따라 앞으로 대흥사에서 연 4천만원의 지원금을 따로 출연할 예정이다.
대흥사는 20일 해남군수와 계약을 채결했으며 향후 1개월간 개선방향을 강구하면서 대흥사 종무회의를 거쳐 관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한편, 관훈은 “자비로 사랑으로 실천으로”로 정해졌다.
대흥사는 “체계적인 자원봉사교육과 실무를 진행해 내실 있는 운영을 이루어가는 한편, 지역사회와 밀착돼 자비복지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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