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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림동문회(회장 법타ㆍ은해사 주지) 가 동국대 비구 기숙사인 백상원과 비구니 기숙사인 혜광사 문제 해결을 위해 종단에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조계종 스님 중 종단 장학생으로 종립대학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졸업한 스님들의 모임인 석림동문회 임원진은 1월 18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백상원 땅이 화계사 소유여서 학교에서 지원할 명목이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 변칙적으로 지원했다”며 “학교로 토지를 넘겨주면 동문회에서 모금을 하고 종단과 학교의 도움을 받아 새로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 5동 488번지에 소재한 백상원은 1991년 10월 준공됐으나, 건물 곳곳에서 물이 새는 등 건물이 노후화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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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원과 관련 법타 스님은 “현재 백상원 부지나 그 아래 위치한 달마회관을 학교로 넘겨 달라”며 “토지 소유주인 화계사 주지 스님에게도 승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법타 스님은 또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537-10 번지에 소재한 혜광사 또한 1994년 장영자씨 소유의 각진선원을 경매로 넘겨받았으나 노후화돼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이 필요하다”며 종단의 협조를 요청했다.
지관 스님은 “관련 서류를 넘겨주면 종무회의에서 검토한 뒤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중앙종회에서 결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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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현각, 도진, 퇴휴, 장적, 혜원, 상덕 스님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