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1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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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불자 여교사회 자비명상 체험




자비명상 장면 1.
부산지역 불자 여교사회 회원 30명은 1월 9일부터 10일까지 공주 마곡사에서 자비명상을 공부했다.

포교국장 마가 스님의 지도로 이뤄진 자비명상에서 회원들은 장애인 체험, 숲길명상, 유서 써보기 등을 체험하며 주위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다음은 소감문.

김영춘(강물)

여러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평소에 잊고 살았고,놓쳤던 것들을 다시 찾고 되새겨 볼 수 있는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장애인 체험에서는 온 세계,이 캄캄하고 무한한 우주에 나 혼자 덩그러이 남겨진 것 같은 마음에서 손을 잡아 이끌어주는 따스한 손길에서 인간은 특히 `오늘의 나`는 타인의 도움없인 살 수 없고 얼마나 보이지 않는 손길들이 내게 베풀어 주셨는지 있고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숲길명상에서의 청정한 우주의 기운과 올려다 본 하늘의 북두칠성,얼마나 오랜 세월 지켜왔을까 이 인간은 한낱 스쳐가는 구름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더욱 비우고 버리고 살아야 함을 느껐다.
`유서 써보기`에선 진실로 죽음을 앞에 둔것처럼 삶을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함을,마지막 부처님처럼 스님과 여러 동료의 절을 받았을 때 그야말로 감격하였다.이토록 귀한 분들이 내게 정성스런 절을 올리는 것,나는 참으로 귀한 존재임을 그리고 내곁의 모두가 너와 내가 하나임을 알게 된것같다
바루공양에선 음식의 소중함 함부로 먹거리를 다루지 않아야 겠다고 느꼈다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다 이렇게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련다.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자비명상을 하고 있다.
보리심

평소 지상을 통해 알게 되었던 마곡사 템플스테이를 언니를 통해 교사 불자회 선생님들과 함께참가하게 되었다.이를 두고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하던가 대강 전체 프로그램을 나열하면 마곡사 유래를 해일스님으로 설명을 들은 후 연화당에서 마가스님과 함께 3번의 가짜 사진 찍은 것으로 시작되었다.앞서 설명한게 서론이라면 감자스님의 지도하에 만남이라는 노래 시작으로 상대방을 칭찬하고 자기 자신을 자랑하고 또한 남을 존겨하겠다는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시작부터 왜그리 눈물이 흐르던지...
저녁에는 2인 1조가 되어 상대방의 눈을 가리고 징검다리 건넜던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프로그램에서는 신체의 일부분일 뿐인 눈만 가려도 상대방의 도움없이는 한 발자욱도 떨 수 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실감하며 불 수 있는 두 눈이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해야 했던지...
이 세상은 그리고 더불어 살아갈 수 밖에 없음을 새삼 뼈저리게 느꼈던 순간순간이었다.



최점순(운형)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는 말과 모든 사람을 존경합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가까운 사람과의 사이에 내 고집만을 세우고 잘난척 한적이 많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시각장애 놀이를 하면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봉사하고 남의 도움도 받으며 화합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좋은 점을 말하고 나는 존귀한 사람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내가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과 더불어 나 자신도 존귀한 사람이니까 타인도 그럴거라는 인식에서 사랑하고 인내하며 불성의 씨앗을 가진 사람으로 예경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다 마치면서 산다는 것은 즐겁고 신나며 남을 행곡하게 해주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마가 스님의 지도로 자비명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혜명심

아침 일찍 새벽부터 일어나 일행들과 함꺼한 마곡사를 향하여 4시간여 동안 달여온 보람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나의 장점 말하기에서 눈이 예쁘다 입술이 예쁘다는 칭찬말에 새삼 나의 장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남을 포근히 감싸주는 마음이 용솟음치며 나도 남의 장점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다
유서쓰기에서 나는 가족들에게 나의 끈을 놓지 못하고 슬픔에 잠기고 괴로움을 줄것만 같이 적었다 아직 가족들에게 많이 연연하면서 살것 같다
자식에세 제일 좋은 선물은 떠날 때 정을 떼어주는 거라고 했는데 난 아직 자식들을 많이 사랑하지 않나보다 말만 사랑한다 했구나
남의 아픔 남의 괴로움을 깨달았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에 도움을 주면서 살아야겠다
부모님 생각 할 때 이미 저 세상에 가신 부모님께 너무나 불효한 자식이었다 내가 과연 내 자식들에게 존경받고 사랑 받는 엄마 자격이 있나?
자식들에게 모자란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6-01-13 오후 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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