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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49년 성도절(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하신 날)을 맞아 대구시 성도절 기념대법회가 1월 7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1500여명의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대구사원주지연합회(회장 법혜)의 주최로 장엄하게 봉행됐다.
행사에는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을 비롯해 대구사원주지연합회장 법혜 스님, 대구 천태종 대성사 주지 정산 스님, 대구불교방송사장 법조 스님등 지역 스님과 김범일 대구정무부시장, 동국대 경주캠퍼스 고복현 부총장 등 내외빈 인사가 참석했고, 청암사 스님 약 100여명이 상공 및 축원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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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사와 등불패의 사물놀이와 서봉사 난타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법회는 육법공양에 이어 내외빈 헌향ㆍ헌화, 상공 및 축원, 시상과 장학금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은 "도에 이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오직 분별한 생각을 내기 때문이다. 다만 미워하고 좋아하는 생각이 없다면 통연히 명백함이로다"고 법어를 내렸다.
법혜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이 조촐한 야단의 법석은 부처님의 성도절을 경하하고 오탁악세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불국정토를 이룩하려는 초종단적인 대구경북불자 사부대중의 작은 정성에서 이뤄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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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서문시장 화재피해상인 돕기 모금 행사도 같이 열렸다. 스님과 사부대중이 촛불을 밝히고 법성도를 도는 법성도 요잡 시간에 앞서 오색연등으로 만든 임시 모금함이 행사장을 돌았고, 스님과 불자들이 십시일반 동참하며 부처님의 자비행과 동체대비사상을 실천했다. 또, 서문시장 화재피해상인의 자녀 경북대 영어영문학과 이화섭 학생에게 장학금 50만원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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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주지연합회는 성도절 법회때 모금한 금액과 회원사찰 스님과 신도가 모금한 금액을 합한 오백만원을 1월 10일 서문시장 피해상인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