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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 전법에 국경은 없다"
대형 사찰들 해외포교 적극 나선다


‘세계화 시대에 국경은 없다’
일부 조계종 교구본사와 대형 사찰들이 올해 들어 해외포교에 적극 나선다.

간화선 포교에 나설 뉴욕안국선원 전경
특히 국내 포교에서 소위 ‘명문’으로 꼽히는 이들 사찰들은 그 명성에 걸맞는 포교 경험과 전략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포교 활성화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찰은 간화선 수행 대중화의 대명사로 꼽히는 안국선원(선원장 수불). 지난해 미국 뉴욕 중심가에 ‘뉴욕안국선원’을 개원한 안국선원은 간화선 관련 강좌나 수행 프로그램 등으로 현지인 포교에 나서겠다는 방침아래 세부 운영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뉴욕안국선원은 선불교 중심의 해외포교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설립됐으며, 안국선원 분원형태로 운영된다.

안국선원은 또 해외포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제선연구원을 중심으로 영문불서 발간, 법문 번역 등의 지원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여 년 간 해외포교활동을 벌여온 통도사 서울 포교당 구룡사(주지 정우)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구룡사는 우선 지난해 출범한 NGO 단체인 ‘붓다월드’를 통해 지구촌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붓다월드’는 인도네시아 네팔 티베트 등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국가에서의 구호활동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해와 재난에 대한 후원활동에 적극 나선다.

또한 미국 원각사와 보광사, 호주 정법사, 인도 고려사와 녹야원 그리고 설원사, 캐나다 대각사 등 직접 운영 또는 간접 후원하는 7개 사찰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등 해외포교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 영남불교대학(학장 우학)은 올해 본격적인 해외포교에 뛰어든다. 해외포교 가운데에서도 미국 포교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종교법인을 설립하고 뉴욕에 사무실을 낸 영남불교대학은 올해 포교전담 스님 파견과 법당 건립 등 현지 포교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서울 능인선원(주지 지광)도 2008년 개교를 목표로 뉴욕에 불교대학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능인선원은 현재 뉴욕주에 2700평의 부지를 매입한 상태며,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보은 법주사(주지 도공)는 문도 스님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LA 금오선원 불사를 공식 지원하면서 해외포교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한국전통사찰 건축양식으로 건립될 금오선원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법주사는 또 직접 운영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역시 문도 스님이 운영하고 있는 LA 반야사와 와도 관계를 유지하며 해외포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명우 기자 |
2006-01-13 오후 4:45:00
 
한마디
미국에 있는 한국사찰의 현실을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오지요. 절은 많지만 교민들로 부터 외면받는 한국불교의 포교현실을 가감히 타파할 선지식이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에서 하던 방법으로 포교하면 잠시는 먹히지만 계속적으로 포교하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미국실정에 맞는 포교방법을 찾읍시다. 머리좋은 비구들은 정말 없는가.
(2006-01-16 오후 7: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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