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주지 대성)가 故 이익주 부산시 행정관리국장을 추모하고 영가를 천도하는 49재를 봉행하고 있다.
1월 2일 초재를 시작으로 49재를 지내고 있는 범어사는 故 이익주 행정관리국장이 20여 년간 한결같이 부산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점과 함께 이번 충청 전라지역 폭설피해현장에서는 이웃을 위한 살신성인의 자세로 피해지역 주민을 위로하며 영호남의 가교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49재를 봉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범어사 주지 대성스님은 1월 2일 초재에 앞서 “부산과 부산시민들에 있어 모범적인 공무원의 본보기를 보여주며 헌신하다 생을 마감한 망자에 대해 불가의 예의를 표시하기 위한 49재인만큼 사부대중 여러분들도 영가천도를 위한 기원에 동참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한 최소한의 예의로서 49재에 필요한 경비는 범어사에서 부담하고 있다.
이익주 부산시 행정관리국장은 지난해 12월 27일, 전남 함평 폭설피해현장을 방문하여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부산으로 돌아오던 중 과로로 쓰러져 숨졌다. 고인은 해외출장에 이어 폭설피해현장 방문이라는 무리한 업무진행에 따른 과로 및 심근경색이 사인으로 추정되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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