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1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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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연합회 26년만에 사단법인 된다
부산시내 31개 종단, 1300여개 사찰 참여


부산불교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팔관회 모습

부산시내 31개 종단, 1300여개 사찰을 아우르는 연합체인 부산불교연합회(회장 대성 스님)가 임의단체의 한계를 넘어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980년 5월 창립됐으니 26년만이다.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 ‘아직도 사단법인이 아니였어?'하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을 정도다. 부산불교연합회의 위상에 걸맞는 사단법인 설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다.

이미 지난해 ‘법인설립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 검토 등의 준비에 들어간 부산불교연합회는 빠르면 1월 중 서류 작업을 마무리하고 3월 중에 우선 20-30명 선의 이사가 참여하는 사단법인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가 탄생하는 것이다.
1300여 개의 사찰수와 2100이 넘는 스님들의 연합체이다 보니 법인 설립 준비도 수월치 않다. 부산불교의 대표성을 잃지 않으면서 종단이나 사찰의 규모 등에 상관없이 골고루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점차적으로 기존 부산불교연합회 이사급을 사단법인 이사로 영입하기로 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단법인 설립으로 생기는 가장 큰 변화는 회원제 운영이다. 월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사찰을 중심으로 고유번호증을 발급하고 회원 우선의 권익보호에 적극 나서게 된다. ‘회비납부, 행사 동참 등의 의무를 다한만큼 주인으로 대접받게 함으로써, 사찰과 스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운영되는 부산불교연합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회원제 운영은 부산불교연합회에 소속감을 가지고 주인로 활동하는 사찰을 확보하는 일로, 부산불교연합회의 결속력과 위상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팔관회에 참석한 사부대중

우선 3년안에 500개의 회원 사찰 확보가 목표다. 이로써 확보된 기본 재정으로 규모있고 계획성 있는 살림과 사업 계획 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단법인설립이 완료 되는대로 정부가 인정하는 공식기부금 지정단체로 지정을 서둘러 회원사찰의 복지사업에 예산을 편성하고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게 된다.

특히 부산불교연합회는 사단법인 설립과 함께 3월 중으로 홈페이지(www.bba.or.kr)도 개설한다. 홈페이지는 굵직한 사업이나 행사에 대한 스님들과 불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통로로 봉축 캐치프레이즈 공모, 행사 아이디어 공모 등 열린 의견 수렴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 밖에도 그동안 주최해온 봉축 행사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팔관회 등의 연중 행사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올해부터 행사연구기획단 회의를 상시화한다. 매월 한차례 회의로 행사뿐 아니라 부산불교 전반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며 행사에 내실을 다지고 부산불교의 대사회적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부산불교연합회 법인설립 소위원회를 꾸려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사무총장 범산 스님은 “그릇이 바뀌면 내용물도 달라지는 것처럼 사단법인 설립으로 부산불교연합회의 내실을 기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051)867-0501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6-01-16 오후 4:04:00
 
한마디
울붕불퉁 사단법인되었으니 사단법인장 놓고 아님 이사자리놓고 싸우지 않기를 바라면서 전국으로 작게라도 현대인의 눈높이 에 맞게 아님 어린이나 청소년 눈높이에 적절하게포교당을 짓고 불교활성화를 바랍니다.통도사는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2008-09-28 오후 2: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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