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사람 33명이 기독교(가톨릭 포함), 19명이 이슬람교, 13명이 힌두교, 6명이 불교를 믿는다. 5명은 나무나 바위같은 모든 자연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24명은 또다른 종교를 믿거나 무교이다.
마을 사람들은 축제를 벌이고 함게 즐기기도 하지만 종교의 차이 때문에 서로 싸우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마을사람 모두가 공평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04년 10월 대광고 강의석군 사건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에 목사직을 반납한 류상태 실행위원(학교종교자유를 위한 시민연합)이 청소년을 위한 종교이야기 <세계종교의 문을 열다>를 펴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왜 종교를 알아야 하는지, 종교를 만나는 즐거움은 어떤 것인지, 같은 신을 믿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모순, 종교를 통해 세계사를 보는법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마지막 부분 ‘종교가 화합할 길은 없는가?’에서 지구상의 모든 종교가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자라온 ‘이웃’이며, 또한 인류와 세계의 희망을 위해 공헌해야할 공통의 숙제를 안고 ‘함께 진리의 길을 찾아가는 길벗’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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