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19 (음)
> 종합
"줄기세포논란 미즈메디 책임ㆍ원천기술 존재"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사실 시인…사과


황우석 박사 기자회견 장면. 사진=박재완 기자.
황우석 교수는 1월 12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논문 조작 사실과 난자제공에 대한 대가 지불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줄기세포 바꿔치기 논란과 관련해서는 미즈메디 측에 책임이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관심의 대상인 원천기술 존재 여부와 관련해서 황 교수는 “줄기세포가 하나도 없어 문제되고 있지만 배반포는 이미 100여개 이상 수립됐다. 뉴캐슬 대학의 배반포 수립기술은 우리와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며 기술의 독보성을 강조했다.

이어 황 교수는 “최근 세계최초로 인간의 면역 유전자가 주입된 무균미니돼지의 체세포 복제를 통한 줄기세포를 확립했으며, 테라토마 검사만 남겨놓고 있다”며 “무균미니돼지의 체세포복제줄기세포가 인간의 경우와 배양과정이 거의 같다”고 밝혀 원천기술 존재 사실을 간접적으로 주장했다.

또 황 교수는 “만일 모든 애정을 기울여서 한평생 이뤄왔던 이 연구를 이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기술이기에 넘겨 반드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황우석 박사 기자회견 장면.

기자회견하는 황우석 박사.

기자회견장 밖에서 시위를 벌이는 황우석 박사 지지자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여러분들 사랑과 성원 기대를 생각하면 어찌 이 자리에 서겠습니까. 여러분을 올려다볼 자격과 힘도 없습니다. 총장과 교수, 연구원들 난치병 극복을 위해 난자를 제공한 이들에게 사죄를 드립니다. 더 이상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이지만 서울대 조사위 조사가 모두 끝난 지금 조사위 중심에 선 저로서는 이와 같은 사과와 설명이 한번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과연 이 자리에 서는 것이 온당할 지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서울대 조사 결과에 대해 논문의 허위 데이터는 사실이며 내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모두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박을순 연구원에 대한 난자 제공 부분도 사실입니다. 난자 매입과 관련해 큰 돈은 아니지만 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다만 연구원들로 받은 난자 제공 동의서 7장은 난자 제공과 관련된 법규가 미비해 그 요건을 맞추기 위해 형식적으로 받은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줄기세포 바꿔치기 또는 원래부터 없었다는 것에 대한 논란과 줄기세포 원천 기술 여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바꿔치기라 함은 배반포에서 꺼낸 내부 세포 덩어리를 이미 만들어진 수정란 줄기세포로 대체해 배양한 경우, 복제줄기세포와 수정란 줄기세포를 맞바꾼 것을 모두 포괄한 개념입니다.

난자의 공급, 배반포 수립기술, 동 배반포의 배양 기술이 꼭 필요합니다. 미즈메디 병원측이 배양 이후 부분을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특허는 미즈메디 노성일 이사장이 40퍼센트, 서울대가 60퍼센트 갖기로 약속했습니다. 논문과 관련된 실험에 임하게 됐고 그 총괄은 서울대 대표인 내가 맡게 됐습니다. 미즈메디 병원은 2004년 논문과 관련된 줄기세포 수립과 관련해 박종혁·김선종 연구원이 일을 했습니다. 2005년 줄기세포 논문에는 김선종 연구원이 서울대에 매일 30분에서 1시간동안 파견돼 일했습니다. 이들은 배반포 이후 DNA 검사 등 이후를 총괄했습니다. 우리측은 이를 보조하는 인력만 뒀습니다. 저희는 미즈메디 병원의 역할 책임만 믿고 이들이 보고하는 내용을 100퍼센트 신뢰했습니다.

DNA추출과 검사는 미즈메디 병원의 위 연구원들이 모두 수행했습니다. 2004년에 성립된 1번 줄기세포와 관련, 미즈메디의 박종혁 연구원이, 2005년 2번 3번은 미즈메디의 김선종 연구원이 수행했습니다. 이들은 체세포와 줄기세포 DNA 일치한다고 했습니다.

12월 26일에 박종혁 연구원과 통화했습니다. 미즈메디 병원측이 수정란 줄기세포의 재검사를 하는 정기 검사 시 1번 줄기세포도 역시 2004년 9월 DNA검사를 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그 검사를 해보니 논문의 DNA와 결과가 똑같다고 했습니다. 그 프린팅 결과를 이메일로 미즈메디 김진미 연구원으로부터 직접 수령했습니다.

2004년 논문은 절대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서울대 조사위 위원장에게 말해주고 조사위에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박종혁 연구원의 진실과 진술과 달리 DNA검사를 통해 2004년 줄기세포는 논문의 줄기세포와 다르며 단성 생식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04년 2월과 9월 경 미즈메디 자체조사 결과는 미즈메디의 누군가가 그 결과를 조작하지 않았다면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됩니다. 또한 유영준 전 서울대 연구원은 2004년 논문 제출 당시 DNA 검사 당시 체세포를 박 연구원에게 넘기고 단성생식이 아니라는 검사를 행하고 정현용 연구원에게 제공하고 복제줄기세포라는 점을 확인하고 매우 기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유 연구원이 자신의 부인인 이 연구원의 진술을 근거로 단성생식을 주장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유진 연구원은 난자를 다룰 기술이 없었고 제 1극체를 난자에 주입한다는 것은 기술적 측면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어느 연구소도 처녀생식 줄기세포가 수립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일입니다. 처녀생식을 유도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박종혁 연구원이나 유영준 연구원 등이 나와 강성근 교수를 완전히 속이고 조작 자료를 냈는 것으로 봅니다. 나는 이를 다시 검증했어야 했는데 이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완전히 규명돼야 할 상황이므로 수사 요청까지 했습니다. 배반포는 (우리 손에 의해) 100여개 이상 수립됐습니다. 그런데도 줄기세포는 하나도 없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핵이식 기술은 저희 연구팀이 명실상부하게 갖고 있는 세계 최고 기술입니다. 한 사례로 피츠버그대 섀튼 박사가 흡입법으로 실패한 원숭이 배아 복제 연구를 박을순 연구원이 가서 성공시켜준 일이 있습니다. 우리 연구팀의 기술은 뉴캐슬 대학의 머독 교수가 2.7%의 수율을 얻은 것이 유일한 사례입니다. 머독 교수를 영국 정부에 추천해 준 것이 바로 우리입니다. 머독 교수는 이후 우리에게 연구 자문까지 받았습니다. 뉴캐슬 대학은 배반포 수립 기술에 관해서 우리와 비교되지 못할 수준입니다.

최근 이룬 성과에 대해 말해 보겠습니다. 미즈메디 병원과 무관하게 세계최초로 인간의 면역 유전자가 주입된 무균미니돼지의 체세포 복제를 통한 줄기세포를 확립했고 테라토마 검사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외부 검증도 마쳤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사정으로 인해 논문 제출은 포기했지만 위의 줄기세포 배양 성공은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무균미니돼지의 체세포복제줄기세포는 인간의 경우와 배양과정이 거의 똑같습니다. 환자의 복제배반포를 이 기술을 이용해 일부이나마 배양 중에 있습니다. 물론 인간의 줄기세포 원천기술이 있다고 이를 통해 주장하는 것이 아니지만 평가는 이를 통해 여러분이 해줬으면 합니다.

복제 배반포는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연구팀 자체만이라도, 국내외 있는 동일 기술을 보유한 다른 연구팀과 공동으로 협동연구가 이뤄졌다면 비록 몇 개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가 됩니다.

이미 스너피를 뛰어넘는 특수동물 복제 성과를 유수 학술지에 논문으로 기고해 그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파문의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요청을 했지만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모든 연구원들에게 용서를 빕니다. 어렵사리 마련한 이 기술이 체세포 복제 기술을 포함한 배반포 생성 기술을 말하는 것인데 만일 모든 애정을 기울여서 한평생 이뤄왔던 이 연구를 이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기술이기에 넘겨 반드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깊이 사죄드립니다.


박익순 기자 | ufo@buddhapia.com
2006-01-12 오후 12:31:00
 
한마디
불교에서는 진리는 空이라고 합니다.그렇나 존재하는것은 연기법이라고 합니다.서로 의존해서 존재한다고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서양의 기독교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본래는 없던것을 신이 창조햇다고 생각한다고 봅니다.우리나라에는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은사람은 후자인것을 알고있습니다. 전자인 불교의 가르침은 대부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왜냐하면 한국근대사가 그렇하고 또한 신이모든것을 창조했다고 생각하면 단순하고 쉽기때문입니다.그렇나 이와같은 경향은 유럽이나 미국등에서 과학기술이 발달하는 근현대에 이르러서는 의심을넘어서는등 많은 문제점들을 낳는듯합니다.모든것은 존재하는데 진리가 공空이라고 말하면 아무리 많이 배운 학자라도 어리둥절해지고 이해할 수없는것입니다.황우석박사가 불교신자라면 매우뛰어난 돠학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고려대학교 조성택교수님은 황우석박사가 불교신도라고 불자들은 옹호하지 말아야된다고 말하지만 황우석박사가 불교신도신도라면 불교의 어려운이치를 잘알것이고 물론 서양기독교도 잘알것이라는 생각입니다.그렇나 황우석박사가 일반적인 기독교 과학자라면 시운 기독교만이해하기에 훌륭한 과학자라고 하기는 어렵지않겠느냐하는 생각입니다.물론 미국과같은 기독교국가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뒤어난과학자들이 부지기수로 많지만.서양의 과학기술도 불교를 모르고는 원리주의기독교로는 그다지 쓸모없는 과학자 대접을 받는날도 멀지 않은듯합니다.어려운 불교를 잘이해하는 황우석박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과학자라고 부른다면 옳다고 생각합니다.卍
(2006-01-15 오후 2:53:30)
28
황우석 박사님. 저는 박사님의 열성 지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이라고 해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기 부다피아에서 여러 좋은 글을 읽고 생각하니, 박사님 또한 욕심이 너무 앞서셨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정황을 살펴보고 정보를 수집해본 결과 미즈메디에 의해 속으신게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남의 허물이 더 크다고 자신의 허물이 덮어질까요?? 박사님의 말씀에는 조리는 있으나 자신의 마음은 담지 못하셨다고 여겨집니다. 자신의 허물을 더욱 반성하는게 참다운 길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2006-01-15 오전 3:35:39)
31
황우석 박사님. 저는 박사님의 열성 지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이라고 해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정황을 살펴보고 정보를 수집해본 결과 미즈메디에 의해 속으신게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남의 허물이 더 크다고 자신의 허물이 덮어질까요?? 박사님의 말씀에는 조리는 있으나 자신의 마음은 담지 못하셨다고 여겨집니다. 자신의 허물을 더욱 반성하는게 참다운 길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2006-01-15 오전 3:33:22)
29
과학자님아~ 님 정말 과학자요 가학자요??? 현재의 연구가 더 나아가면 무균돼지 난자에 환자의 체세포 핵을 넣어 줄기세포를 만들면 인간난자를 쓸 일이 없으니 지금처럼 윤리 어쩌구 저쩌구 할 필요가 없단 말이요!!!!!!!!!! 과학자라굽쇼????????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 못하는 사람이거나 사람 난자 장사꾼인 모양이군!!!!!!!!!!!!
(2006-01-13 오후 8:01:09)
30
무균돼지의 줄기세포는 별로 의미없는 연구입니다. 사람의 수많은 면역유전자 중의 몇개를 넣었다고 모든 문제가 풀어지는 것도 아니고, 동물줄기세포와 달리 사람의 줄기세포 배양이 어려워 그동안 미즈메디에 부탁한 것이기에 무균돼지 줄기세포 배양이란 듣기는 좋아도 실제 내용은 별로인 것입니다. 역시 내용 부풀려 포장하기에 불과합니다.
(2006-01-13 오후 5:48:12)
32
이리야~ 네 이노옴!!!!!!!!! 어디서 더러운 주둥이를 나불거리느냐!!!!!!!!! 넌 네가 쓴 문장에 모순이 있는 것도 모르지??? 바로 너 같은 놈이 머리를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넘이다!!!!!!! 이런 경우 흔히 머리가 아니라 대글박이라고 하지!!!!! 이리같은 사악한 직거리 하지 말고 꺼져라!!!!!!!!!!!!!!!!!!
(2006-01-13 오후 12:34:04)
30
나는 어제 황우석박사를 프레스센타에가서 보았습니다.불교과학자로서 황우석 박사라면 기독교나 그어떤 종교가진 과학자 보다도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2006-01-13 오후 12:02:22)
31
소원이 있다. 황우석교 신자들은 현대황교신문을 만들어서 독립해달라. 왜 불교 개망신을 시키는가. 황구라는 불자가 아니라 사기꾼일 뿐이다. 카톨릭의 공격? 비엉신들 재랄하고 앉았네. 난자 강제 수집이 카톨릭이 공격해서 한 짓이니?
(2006-01-13 오전 10:10:20)
30
한 발 빼고 있다가 이제와서 뒤늦게 보도하는 이유가 뭐요? 쩝 여기와서 이 글읽느니 차라리 잠을 자겠다 양심없는 당신들 정신차리시오
(2006-01-13 오전 4:59:36)
27
서울대 조작위가 왜 단성생식(처녀생식)을 운운하는지 아는가??????? 반황우석의 배후 중에는 바티칸마피아(로마카톨릭)가 있기 때문인데 바로 로마카톨릭이 맹목적으로 주장하며 믿기를 강요하는 <동정녀 마리아의 예수 잉태와 출산>을 증명해 주는 것이 단성생식이란 말이다!!!!!!!!!!!!! 머리가 장식품이 아니라면 생각해 보라!!!!!!! 800만 분의 1도 안 된다는 로또 1등 당첨확률보다 훨씬 낮은 확율을 가졌다는(사실 가능성 0%다!!!) 단성생식이 하필이면 황우석연구실에서 발생했느냐 이말이다!!!!!!!!!!! 불자들이여~ 황박사님 욕하기 전에 제발 생각 좀 하면서 살자!!!!!!!!!!!!!!!!!!!!!!!!!!!!!
(2006-01-13 오전 1:04:55)
30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