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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명은 1월 10일 오전 11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불기 2550년 병술년 종정 법전 스님 신년하례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전 스님은 “전법교화를 위한 제반불사가 원만히 봉행되기 위해서는 특히 승단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원로대덕스님과 종단지도자스님들은 무엇보다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신도회 대표자들을 향해서도 “불교의 근본은 자비심”이라고 전제하고 “이 땅이 불국토가 되기 위해서는 소외되거나 재난을 당한 이웃들을 돕는데 불자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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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회는 해인율원 율주 종진스님의 통알문 독송에 따라 불전 삼배로 시작해 종정 스님에 삼배, 원로 대덕스님에 삼배, 신도대표의 대중 스님에 대한 삼배로 하례를 모두 마쳤다. 통알문은 <석문의범>에 따라 전통방식으로 독송됐다.
“복청대중 일대교주 석가세존전 세알삼배(伏請大衆 一代敎主 釋迦世尊前 歲謁三拜) 복청대중 시방삼세 일체불보전 세알삼배(伏請大衆 十方三世 一切佛寶前 歲謁三拜) 복청대중 교리행과 일체법보전 세알삼배(伏請大衆 敎理行果 一切法寶前 歲謁三拜) 복청대중 대소선교 일체승보전 세알삼배(伏請大衆 大小禪敎 一切僧寶前 歲謁三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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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정예하께서 법체를 청정히 하시고 수시로 지도해 주시길 바라며, 종단의 대소사에 원로의원스님의 끊임없는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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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례식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보성 지혜 이두 지종 초우 동춘 원명 스님, 총무원장 지관, 교육원장 청화, 포교원장 도영, 중앙종회의장 법등, 범어사 대성, 동화사 지성, 법주사 도공, 불국사 종상, 직지사 성웅, 선운사 범여, 화엄사 종삼, 대흥사 몽산, 고운사 혜승, 송광사 영조, 쌍계사 원정, 금산사 원행, 봉선사 철안, 군종교구 일면, 중앙종회의원, 조계사 주지 원담 등 주요사찰주지,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수현, 사회부장 광옥, 섭외부장 운달 스님 등 을 비롯한 종단 중진 스님,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손안식 부회장, 기타 주요 신도단체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래는 종정 교시 전문
신 년 교 시
종단지도자 스님들께 부침
불기2550년 병술년
새해를 맞아 종단의 지도자 여러분들께 다음과 같이 교시하노니 잘 준수 실천하여 주기를 당부합니다.
원로 대덕스님들과 종단지도자스님들께서는 무엇보다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 땅에 펼쳐지고 전법교화에 필요한
제반불사가 여법히 봉행되기 위해서는 특히, 승단의 화합이 중요합니다. 종단의 지도자 여러분들께서는 총무원장스님을 중심으로 대중화합을 이끌어 내어 원융승가를 이룩하여 주십시요.
신도회의 대표자 여러분.
불교는 자비심을 근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중앙신도회가 앞장을 서서 모든 불자들이 자비심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보살행을 실천하여 사회발전과 국가중흥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당부합니다. 소외되거나 불우한 이웃을 돕고 재난을 당한 이웃을 돕는 일에도 불자들이 적극 나서서 구호활동을 하여야 할 것이며 사회 각 분야에서 불교의 가르침이 실현되어 이 땅이 불국정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불기2550(2006)년 1월 10일
大韓佛敎 曹溪宗 宗正 道林 法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