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이 올해 ‘포교현장을 지원하는 포교원’을 슬로건으로 교구와 단위사찰 및 단체에서 필요한 현장중심의 사업을 생산하고 추진한다.
1월 7일 속리산관광호텔에서 열린 ‘불기2550년 포교전진대회’에서 포교부장 일관 스님이 밝힌 올해 슬로건과 주요 종책 과제에 따르면, 포교원은 종책 과제의 중심이 ‘중앙-교구-말사-단체 포교행정체계 구축’에 있다고 보고 △포교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사, 연구 △교구 포교 매뉴얼 제작 △모범 교구 운영 지원을 한다.
이는 급변하는 포교환경에 따라 포교의 유연성 및 시효성이 절대적 가치를 갖기 때문에 포교원이 이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또한 포교시스템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 각급 포교주체의 책임행정 수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포교원은 또 정보기술에 바탕한 한국불교문화의 새로운 불사를 위해 ‘국제사이트 구축’을 종책 과제로 선정하고 △국제사이트 개발 운용 △포교컨텐츠 개발 및 보급을 세부목표로 내놓았다.
포교원은 지난 10여 년간 지속해 온 신도등록 사업 결과 신도등록자 및 재등록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판단아래 ‘신도등록사업의 획기적 개선과 활성화’도 모색한다. 종단 신도등록자에 대한 관리, 지원 조직 시스템 개선을 위해 △신도등록 방법 개선 △신도등록 절차 개선 △신도등록자의 조직, 지원 방안 모색을 지원한다.
포교원은 이와 더불어 조계종도로서의 정체성 함양과 이에 부합하는 신도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신도위계 및 수계체계를 정립’한다. 이는 신도 등록, 교육, 조직, 수행 체계 완성을 위한 종반부 사업이 될 전망이다.
포교원은 이 외에도 ‘간화선 수행 진작’을 위해 △간화선 기본 수행프로그램 운영 및 보급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간화선 프로그램 완성 및 보급 △신도교육 교재 개정도 완성할 계획이다.
포교부장 일관 스님은 “포교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포교종책 과제 수행 결실은 우리 모두의 원력과 함께할 것”이라며 “힘찬 도약을 위해 최선의 다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포교전진대회는 8일까지 진행됐으며 교구본사 포교국장회의, 지역ㆍ단체 대표자 간담회, 각 단체별 소개 및 장기자랑, 서원의식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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