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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남불교대학ㆍ관음사 참 좋은 유치원 불사현장
지역 불교 현장 탐방

한 창 마무리공사단계에 있는 영남불교대학 대관음사 참좋은유치원.

차가운 바람이 다시 매서워지는 1월 4일, 영남불교대학 대 관음사(회주 우학) 참 좋은 유치원 공사현장을 찾았다.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 1301-20번지에 높게 솟은 참 좋은 유치원은 외형을 완전히 갖추고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2003년 8월 시작한 불사가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물론 실내 내장작업이 만만치 않지만 굵직한 틀이 잡힌 상태. 천진면목 동자들이 뛰어다니는 유치원을 상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지 508평, 건축연면적 2500여 평, 지하 2층 지상 8층의 건물은 규모면에서 지역 최고다. 참 좋은 유치원 건물의 다른 명칭은 옥불보전. 그대로가 부처님 성전인 셈이다. 들어가는 입구 3층 높이에는 8m 규모의 관세음보살을 봉안할 예정이다. 대구시민 누구나가 오가며 만날 수 있어 대구시민의 성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8각정과 연못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꾸며지게 될 8층 하늘법당.


지하1, 2층은 주차장, 기계실, 식당이 들어서고 1층부터 3층까지가 유치원 전용 공간이다. 유치원에는 30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는 15개 학급이 들어선다. 교실마다 어린이 화장실과 사물함, 학부모 참관실이 따로 있고, 각 층의 자료실은 물품 목록 버튼을 누르면 보관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기계 설비를 할 예정이다. 그 외 유치원에는 양호실과 전시실, 탁아실, 사진관, 사물놀이실, 멀티미디어실, 전통기악실, 다례실, 무용실, 음악실, 피아노실 등이 마련되는데 무엇보다 2층에 들어서는 방송실과 스튜디오가 이색지다.

스튜디오는 약 50여 평 정도의 공간에 불과하지만 최첨단 방송장비와 조명시설을 갖추게 된다. 어린이들의 다양한 활동과 불교 상담활동 등을 녹화해 불교계 방송매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방송실은 원아들이 직접 참여해 방송 활동을 하고 각 교실에서 방송을 듣고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자연채광이 들어오도록 투명지붕으로 마감하게 될 어린이실내수영장을 총무밀허스님이소개하고 있다.


4층과 5층은 약 1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이고, 6층과 7층은 도심속 스님들의 수행공간이다. 화장실이 딸린 20개의 개인 방사가 층마다 있고, 중간에 대중선방이 있다.

지하부터 7층까지 그야말로 참 좋은 유치원이다. 그러나 참 좋은 유치원의 숨겨진 자랑은 8층에 있다. 어린이 실내 수영장과 생태공원이 들어서는 8층은 영남불교대학 대관음사 옥상에 모셔둔 부처님을 바로 볼 수 있어 하늘법당이라고도 한다. 어린이 수영장은 자연채광을 고려해 투명한 재질의 지붕을 덮고, 야외생태공원에는 연못과 8각 정자가 마련된다.

참좋은 유치원 조감도


총무 밀허 스님은 “‘첨단과 자연’이란 주제로 유치원불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심속 수행포교 도량이기에 흙을 밟을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최대한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최점단 설비를 갖추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남불교대학은 3월 준공을 하면 영남불교대학 입학식을 옥불보전 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유치원 개원은 내부마무리를 꼼꼼히 한 후 2007학년도에 할 계획이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6-01-15 오전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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