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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0년 부산불교계의 새해 원력을 담은 신년하례법회가 봉행됐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대성)와 부산불교신도회(회장 공병수) 공동 주최로 1월 5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열린 신년하례법회는 1천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저녁예불로 경건하게 시작됐다.
식전행사, 법요식, 축하행사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부의장 지혜 스님,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삼광사 주지 도원 스님을 비롯 허남식 부산시장, 설동근 교육감, 김광삼 현대불교신문사 사장 등 부산의 승가와 재가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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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수 부산불교신도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550년 새해에는 부산불교들의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불교정신의 대중화를 통한 생명력을 사회 곳곳에 불어넣는 대중결사체 운동이 전개되길 바란다”며 “국제도시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불심 최고 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인류의 정신문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원 스님은 신년사에서 “불교의 사회적인 역할을 증대시키기 위해 부처님의 자리이타 사상을 실천하고 화합해 나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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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스님은 “백년세월이 눈 깜짝할 사이인데 쓸데없이 분별심을 일으키지 말고 한가로이 자신을 회공반조해 청정한 마음을 밝혀야 한다”며 사부대중의 정진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이날 신년하례법회는 종단협의회 의장인 지관 스님의 영상 축하메시지를 비롯 각계 각층의 서원과 바람을 담은 영상물과 부산불교신도회의 2005년 한해를 돌아보고, 2006년의 비젼을 제시하는 영상물 상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부산불교신도회는 재정, 홍보, 조직, 복지 환경, 국제, 대작불사 등의 사업 분과를 통해 재부 외국인 근로자 포교, 위기가정 생활지원, 한국 인도 문화 교류사업, 신도회관 건립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계획을 신년 사업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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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범산 스님은 내빈소개를 진행하던 중 “불교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일간지 운영이 성사됐다”며 “현대불교 김광삼 사장이 부산의 전통깊은 일간지인 국제신문의 운영권을 인수했으니 우리 부산불자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대한 풍선에 부산불교계 사부대중의 신년 덕담을 담으며 마무리한 법요식에 이어 3부 축하 행사에서는 떡 절단 및 건배 제의, 부산불교합창단 지휘자 연합회 회원들의 중창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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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총 스님 황우석 교수 지지 발언
"황우석 교수는 난치병의 치료를 위해 오로지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한길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어떤 결과물이 나오기 전에 자꾸 이리 저리 황교수를 흔드는 것은 황교수의 난치병 연구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입니다. 지금은 시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밥이 되기도 전에 자꾸 흔들면 죽도 밥도 되지 않습니다.
세계 난치병 환자를 위해서나 국익을 위해서나 황교수의 연구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서울대에서 심의를 하고 있다고 하니 그 결과를 지켜보기로 하고 세가지를 강조하는 바입니다.
1.대한민국을 위해서 황우석 박사는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
2.세계 난치병 환자를 위해서 황우석 박사는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
3.우리는 그 분이 희망으로 존재할 수 있을때 까지 밀어주겠다는 약속의 박수를 보내줍시다.
황교수는 우리의 등불이며 세계난치병 환자의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