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에서 1월의 환우로 선정된 정의성(36ㆍ사진) 환우.

2004년 11월 잦은 피로감으로 인한 근력저하와 배뇨장애를 염려해 병원을 찾았던 정씨는 “덩어리가 흉추와 요추 신경을 누르고 있다”는 진단을 들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두 차례 수술을 했지만 사태가 호전되지 않아 정밀검사를 다시 받은 결과, 다발성골수증을 앓고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정씨는 8차례의 항암치료와 말초혈액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타인골수이식 등의 수술이 남아있는 상태.
정씨는 병을 앓기 시작하면서부터 다니던 자동차 영업직도 그만둔 상태라 더욱 막막하다.

더구나 9년 전 결혼해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오던 하나뿐인 아내는 유방암을 앓다가 2004년 11월 결혼기념일에 사망했다. 당시 정씨도 다발성골수증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일어난 일이라 주변에서는 더욱 안타까워했다.

현재는 슬하에 있는 9세의 아들만이 정씨의 병상을 지키고 있다. 정씨는 “아들을 위해서라도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꼭 회복해서 다시 일자리를 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루 빨리 자리를 털고 일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기 위해서는 불자들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하다.(02)754-8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