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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
1. 연재를 시작하며
요리가 좋아 무작정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음식을 공부하고, 사찰에 머물며 요리를 배운지도 벌써 10여년. 서울에서 제2의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제가 배운 음식에 관한 지식을 건강이 안 좋은 분들에게 전하고 싶어 시작한 인터넷 사찰음식 카페는 절 많이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더욱 겸허하고, 더욱 진실 되고, 음식 한 가지 한 가지에도 더 많은 정성을 쏟게 만들고…. 항상 저를 지켜봐주는 회원님들의 격려와 감사의 글이 저를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든 것 같습니다.

5000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 연재를 시작하는 박상혜씨.
사찰음식은 곧 대중음식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풀뿌리, 나무뿌리, 들과 산에서 나는 식용 풀들을 뜯어 나물로 만들어 먹던 바로 그 요리법입니다. 사찰음식은 결코 낯설고 특별한 음식이 아닙니다. 오래 전부터 우리가 먹어온 음식의 일부입니다. 현대인들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과 화학조미료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인공감미료 대신 꿀이나 과일청, 화학식초 대신 과일을 자연 숙성시킨 천연식초, 육수보다는 버섯이나 다시마로 만든 채수로 만드는 사찰음식을 먹는다면 온화한 성격과 맑은 육체를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재료를 고르면서 만든 이의 고마움을, 재료를 다듬으면서 청정한 마음을, 요리를 하면서 음식을 먹을 이들을 떠올린다면 자연스레 음식 만드는 일이 수행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 자리를 집에서도 자연재료를 이용해 손쉽게 사찰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코너로 꾸미고자 합니다. 천연 조미료를 만드는 법부터, 제철 식재료로 소담하고 건강한 식탁을 차릴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할 것입니다. 또 하나, 사찰음식 속에 숨어 있는 약리 효과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건강을 찾을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먹을거리를 공유할 수 있는 코너가 된다면, 제게 사찰음식의 맛을 숨기지 않고 선뵈어 주었던 작은 암자의 스님들도 빙그레 웃음을 보이실 것입니다.



박상혜씨는?

박상혜(법명 공덕심)씨는 아산재단 보령병원에서 10여 년 간 근무했다. 이후 요리에 관심을 갖게 돼 대학원에서 궁중요리를 전공했고, 사찰에 머물며 사찰음식을 배우기도 했다. 지난해 <5000원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사찰음식>(영진닷컴)을 펴냈으며, 인터넷 카페 ‘사찰음식을 사랑한 사람들(cafe.daum.net/templecooking)’을 개설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찰음식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GS홈쇼핑에서 요리연구가로 활동하며 극동정보대학에 출강 중이다.
박상혜 |
2006-01-05 오후 2:43:00
 
한마디
사찰 음식을 배울 기회를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자주 들려 배우도록 하겠읍니다....~~~
(2006-02-15 오전 7:33:17)
114
이렇게 변변치 못한 글에 기쁨을 느껴주셔서 감사합니다....성불하시고 복 받으실꺼예요...*^^*
(2006-02-09 오전 12:45:12)
119
좋은 정보를 이렇게 받아볼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전 신문을 받아보지 못하니 인터넷으로 봐야 겠군요....기다려집니다....
(2006-01-07 오전 2:19:24)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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