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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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파동과 송구 영신

2006년이 밝았다. 희망과 설레임 가득해야 하는데, 사회적으로나 과학기술 쪽에서나 어려운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보니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사학법 갈등이 그렇고 황우석 교수 업적의 진위 논란이 그렇다.

박영준 교수
중요한 문제들이 미결된 채, 해가 바뀌다 보니 사회전체의 심리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줄기세포와 같이 장애자를 포함한 환자들에게 복음으로 간주되던 과학기술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황 교수의 연구를 둘러싼 의혹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11개로 보고 됐던 줄기 세포가 실은 부풀려진 것인가 하는 점이고 또 하나는 2~3개의 줄기 세포조차도 조작된 것인가 하는 점이다. 여기에 샘플의 바꿔치기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문제는 복잡해지고 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진실을 알기란 쉽지 않고, 밝혀지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다. 검증 자체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대상이 되는 세포자체가 쉽게 변화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 관련자들의 개인적인 성향, 인간성 등에 대한 루머는 황 교수를 지지했던 수많은 시민들, 특히 과학자의 표상으로 여겼던 어린이들은 심리적 허탈감이 적지 않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차분히 문제의 근본을 이해하고, 생명과학 접근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은 황 교수팀의 부풀리기 의혹, 그리고 이에 따르는 논문의 조작에 대해 용서받지 못할 행위로 비판한다. 실제로 과학기술계의 논문은 다른 분야와는 다르게 엄정한 이론과 데이터에만 근거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러하다.

그러나 연구 현장에서는 일반 시민, 아니 정치가 못지않게 정치적인 환경에 놓여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과학기술에서 다루는 결과를 사회에 내어놓아야 한다. 그 결과에 의해 연구비가 결정되고, 연구팀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연구팀 역시 사람들의 집단이므로, 연구원들 간의 경쟁심리, 연구결과의 공정한 분배 등이 항상 연구책임자를 어렵게 만든다. 일반 시민들은 과학기술 실험의 데이터가 엄밀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측정은 항상 사람들이 만든 기계로 하기 때문에 해석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줄기 세포를 얻은 황 교수팀이 당시 가졌던 흥분, 그리고 좀더 좋은 데이터를 내고 싶었던 심리상태에서 데이터의 부풀리기에 대한 유혹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줄기세포를 산업화하는 데 필요한 기본 재료인 많은 난자를 어떻게 채취, 공급하는가, 이에 따르는 사회적, 윤리적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안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난자 대신 사용 가능한 대체 물질에 대한 관심과 연구야 말로, 황우석 기술(비록 단기적으로는 실패했다 하더라도)의 응용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열쇠일 것이다.

첨예한 의견 대립상태에 있을 때 우리의 문제들이 해를 가르치는 손가락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만으로 시비를 따지는 태도에서 벗어나자. 특히 생명과학 기술이라는 생명과 분자 차원의 구분이 애매한 문제에 직면할 때, 생명의 흐름이 무생물까지에 이어진다는 부처님 법을 떠올려보자. 부처님 법이야말로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의 사발점이 될 것이다.
박영준 교수 | 서울대 전기공학부
2005-12-29 오후 5:23:00
 
한마디
데이터는 당연히 부풀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 나무랄 수 있는 사람 한국땅엔 없습니다. 무엇이 지금 사태의 초점인지 불자들이 제대로 이해한다면 모두 나서서 황우석 죽이기를 당장 중단하도록 온 몸을 던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예전처럼 염불만 하고 있어서는 제밥그릇 챙길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익집단에 의해 한 사람이 생매장되려는 상황이면 그 당사자의 종교를 불문하고 그 사람을 살려야 할 것입니다. 거짓말을 일삼는 서울대 조사위의 끝없는 모략과 언론 플레이를 더 이상 묵과해선 안됩니다.어젠 또 지난 달 20일 발표 보고서 내용인 양 그리고 검증된 사실인 양, 황박사가 권대기 연구원과 시료를 조작했다는 기사를 연합뉴스를 이용해서 내보냈지요. 결국 검찰은 그런 사실을 확보하지 못했고 진술받은 바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도 온갖 신문에 버젓이 내걸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결국 오늘 문신용의 논문조작사례가 파헤쳐졌죠, 이번 사건의 배후로 강력히 지목되는 문신용입니다. 이 사건의 모든 연관 단체의 우두머리이기도 한 설대 의대 교수지요. 사태를 모르고 어느쪽이든 비난하고 폄훼해서는 안됩니다. 적어도 관련 기사를 양쪽 기사를 찬찬히 읽어본 후 사태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불자의 자세 아닐까요.
(2006-02-01 오후 8:00:10)
71
불교계여 정신을 차리자. 황우석씨는 국민에게 많은 부분을 속이며 특혜를 받아왔다. 국가 요인 취급을 받으며 많은 혜택을 받고 있던 그는 자신의 연구를 위해 종교계, 언론계, 학계, 정치계, 관계, 청와대 등 여러 분야에 인맥을 쌓아왔고 이제 자신의 비리가 들어났고 최종적으로 불교계가 그러한 상황을 직시하지 못할 뿐이다. 불교계가 각종 비리와 조작으로 책임을 져야 할 황우석씨를 인간적으로 수용하고 그를 보듬어 주는 것은 종교의 입장에서 당연하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그의 비리에 대한 조사 중에 불교계가 그의 과학적 연구 내용에 대하여 지지 입장을 표명하며 나서는 것은 매우 우스운 일이다. 불교계의 이러한 태도 자체가 엄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방해하는 것이란 점을 왜 모르는가? 무조건 편들기가 아니라면 조금 기다리자. 일전에는 언론사간의 대립으로 되더니 이제 종교간의 대립식으로 상황을 몰고 가지 말자. 우리 모두 정신 차립시다.
(2006-01-05 오후 7:09:19)
68
한국에서 불교란? 기독교하고 싸워서 이기는 게 유일한 목적인 집단. 아래의 또라이같은 놈들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나가 열반해라.
(2006-01-04 오후 12:47:53)
69
동국대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관련 기술을 제대로 관리하고 연구하고 드러낼 능력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그 놀라운 과학적 가치를 오히려 갉아먹을 것입니다. 서울대에서 시비 걸고 주변에서 깎아 내리는 거--인욕심으로 참아내세요.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는 <기신론> 말씀 대로 웬수들이 우글거리는 그 현장에서 멋지게 일어서세요. 결국 승리할 겁니다. 기독교는 생명 윤리를 논할 아무런 자격이 없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묵묵히 나아가세요. 대한민국 개신교 아이들 전부 제 정신이 아닙니다. 왜냐? 개신교의 귀신(鬼神) 야훼는 구약이나 신약에 보면 심판이니 저주니 해서 제멋대로 살생을 저지르는 망나니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입만 열면 사랑입네, 봉사네, 떠들면서 마치 자기들만 생명 윤리를 잘 지키는 듯이 날뜁니다. 자비 문중 붓다의 가르침 앞에서 삽질하고 있습니다. 불교가 옳다하는데 살생 문중 개신교가 바늘끄트머리 만한 사랑을 자꾸만 드러내는 거---그냥 웃어 넘기세요. 황우석 교수님! 그저 참으세요. 우리가 개신교 도우려고 생명 과학 합니까? 불교 위해서인가요? 모든 중생을 위한 사업입니다. 강아지를 길러서 수시로 개를 잡아 먹는 장로나 목사들이 한국 개신교의 주류들입니다. 개고기 좋아하는 개신교 목사나 장로들이 황교수님의 창조품 스너피에 대해서 속으로는 좋아하고 있을 겁니다. 개네들이 살생을 참회하고 시비를 건다면 조금 들어 주는 척 할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개소리 해봐야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고 한국에서 막으면 영국이나 독일로 가셔서 연구하세요. 그 나라를 통해서 모든 중생을 구하면 되는 겁니다. 지금 인도나 중국
(2006-01-03 오후 7:19:48)
74
왜? 황우석재기불능을 외쳐대는 고은을 고문으로 모신 현대불교이니까? ...황우석사기꾼이라던 돌(도올)같은 또래들...
(2006-01-02 오후 1:06:41)
71
이런 글을 왜 썼는지? 그리고 왜 실었는지?
(2006-01-01 오후 8:21:46)
65
현대불교. 아직도 정신 못차리네....새해가 밝았는데... 법보처럼 황쪽에 줄 서던가, 아니면 아니라고 하던가...
(2006-01-01 오후 4:53:39)
72
유혹이 있기 쉬우니 이해하라? 절도의 유혹이 있기 쉬우니 절도점을 이해하고, 강간의 유혹이 있기 쉬우니 강간범을 이해하고, 쿠데타의 유혹이 있기 쉬우니 쿠데타 세력도 이해하고, 내가 널 쥐어박아주고 싶은 유혹이 있기 쉬우니 맞아도 이해하겠지?
(2006-01-01 오후 3: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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