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강원학인논문공모전 시상식이 12월 28일 열렸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청화)은 12월 28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전국강원학인 논문공모전 시상식을 봉행했다.

대상에는 운문사 대교반 종률 스님의 ‘법현, 현장, 의정 혜초 스님의 기행문을 통해서 본 서역구법활동 고찰’이, 금상에 운문사 대교반 운성 스님의 ‘진흙탕 위에 피어난 연꽃 사이버 불교의 미래’와 동학사 사집반 청원 도우 우현 본엄 스님의 ‘수행자의 마음 닦기-초기불교 승가의 포살과 자자를 중심으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등 8편의 논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장 법산 스님은 “수상작들 가운데 자신의 경험을 살려 구법승들의 서역기행을 오늘날 수행자의 입장에서 사진과 지도 등 풍부한 자료들을 제시, 분석한 종률 스님의 논문은 심사위원 모두가 인정한 수작이었다”고 높이 평가하고 “논문 공모전이 시행 첫해인데도 전반적으로 질적인 완성도와 깊이가 있는 우수한 논문들이 많았다”며 이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청화 스님도 치사를 통해 “종단의 미래면서 희망인 학인 여러분이 학업과 수행정진에 최선을 다할 때 한국불교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종단은 젊은 학인들의 고민과 지적 성과를 담은 우수한 논문을 발굴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종률 스님

이번 공모전은 조계종 기본교육기관인 강원에서 공부하는 학인들의 학업을 장려하기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 것. 이날 시상식에는 교육원장 청화 스님, 동국대 교수 법산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본각 스님 등 종단 교직자 스님들과 강원 학인등 200여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