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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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교 현실 열악…후원 절실
개신교 95억, 가톨릭 33억, 불교는 2억4천 지원
군법사 136명, 396개 군법당·장병 1100명 담당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부대 ○○대대 법당. 군법사의 힘이 미치지 않는 이 곳에서는 군종병이 테이프를 틀어놓고 매주 법회를 열고 있다. 생기 없는 법회가 끝나면 100여 장병들은 사단법당에서 보내온 초코파이를 나눠먹는게 고작이다.

그래도 이 곳은 강원도 화천의 △△부대에 비하면 나은 편이다. 화천의 △△부대는 법당에 가고 싶어도 갈 법당이 없을 뿐만 아니라 군법사와 얘기 나눌 여유조차 없다. 막사를 개조한 강당에서 간이법회가 끝나면 한 달에 한번 찾아오는 군법사는 또 다른 법당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이 곳 불자장병들은 새해 첫 법회에서 부대 가운데 자리 잡은 교회만은 못하더라도 조그만 법당이라도 지어지길 두손 모아 발원했다.

육군 논산훈련소 수계법회 장면. 현대불교 자료사진.
이런 처지를 잘 알고 있는 담당 군법사는 답답함으로 새해를 맞았다. 지난해 여러 사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렇다할 답을 듣지 못한 탓이다.

이처럼 군불교는 조계종 군종교구 출범 첫해라는 상징적 의미에도 불구하고 그리 희망적이진 않다. 군불교 활성화를 위해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는 불교계의 후원은 나아진 게 거의 없기 때문이다.

2004년 국방부가 조사한 군 신자현황을 보면, 불교는 15만여명으로 28만명에 달하는 개신교 보다 13만명이나 적다. 이를 지도할 군종장교의 수에서는 더욱 열악해 불교는 개신교 276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36명에 머물러 있다. 종교시설로 따진다면 군불교의 열악한 여건은 극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현재 군법당은 397곳으로 군교회 973개소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는 단순 수치비교일 뿐, 실제로는 교육부대 우선배치 등으로 인해 군법사 2명이 15개가 넘는 군법당을 담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다보니 현장에서 체감하는 군불교 상황은 이 같은 외형적인 수치 보다 훨씬 나쁘다. 군내 인력과 시설로 펼쳐지는 군포교(선교) 활동보다 군 외부에서 지원되는 인력과 재정 등의 요소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불교계의 외부지원은 다른 종교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군선교를 위해 기독교 교단에서 투입한 재정은 기독교군선교연합회(개신교) 95억원, 가톨릭 군종교구청 33억원에 달했다. 반면 불교는 조계종에서 지원한 2억 4천만원이 전부.
뿐만 아니라 수치상으로는 잡히지 않지만 군포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별 사찰의 후원이 교회나 성당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점도 군포교 현장의 암울한 한 단면이다. “불교계의 외부 지원은 근래 개선된 점이 없지 않으나 여전히 개신교나 가톨릭에 비해 수적이든 질적이든 뒤쳐진다”는 군법사들의 볼멘소리는 이를 잘 보여준다.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조계종 군종교구는 교구 출범과 함께 ‘군포교의 성공이 한국불교의 미래를 기약하는 희망’이라는 표어 아래 달라진 병영문화에 맞는 포교전략 구축과 군 장병 50% 불자화를 목표로 세웠다. 후원 조직 및 재원 조성 등 해결해야 할 선행과제도 선정했다. 이에 발맞춰 본지는 조계종 군종교구와 함께 군대문화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군불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06 군포교 합시다’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장병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불사이기 때문이다.


□‘2006 군포교 합시다’ 캠페인

◇어떻게 진행되나


캠페인은 ‘사찰-군법당-기업(학교ㆍ불교단체 포함)’을 하나로 연결,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군법당 후원체계를 갖춤으로써 군포교 활성화를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군장병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미래불교의 씨앗을 심는 소중한 불사로 추진됩니다. 종단, 사찰, 기업, 단체, 학교, 개인 등 누구나 동참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동참하나

▷결연 : 사찰-군법당-기업을 연결합니다.
▷군법회 위문 : 소외된 군법회를 위문합니다.
▷군법당 건립 후원 : 낡은 군법당 재건, 신축을 지원합니다.
▷정기적인 물품 전달 : 군법당, 군불자들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합니다.
▷법사 지원 : 법사 없이 진행되는 군법회를 지원합니다.

◇동참 및 문의 : 조계종 군종교구 (02)749-8646
현대불교신문사 편집국 (02)2004-8238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2005-12-29 오후 2:00:00
 
한마디
군포교 지원에 적극적으로 모금운동에 나서려고 보니 타종단에의 개방은 하지 않는다며 조계종만의 지원은 못하겠다고 합니다.집안 싸움에 군포교가 어렵게 생겼으니 이 일을 어쩌면 좋은지요?
(2006-01-03 오전 10:47:08)
39
우선 타 종파에도 개방이 우선입니다. 조계종만의 독식은 불자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이 일에 협조 해 주십시오
(2006-01-03 오전 9:40:47)
34
자유게시판에 글이 올라 가지 않아서 여기에 올립니다.우선 캠페인시도해 주신 현대불교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 바랍니다..불교카페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01-03 오전 7:31:03)
39
예금주 : 군종특별교구 ARS. 060-700-0108 입니다. 능력껏 다달이 정기적인 후원을 부탁드리며 ARS.도 있으니 많은 동참 바랍니다. 카페나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불자님은 미래의 불교를 짊어질 청년불자 양성하는 최고의 불사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공지로 해주신다면 이 캠페인이 성공을 거둘 것입니다. 불교카페 리더모임 일 행 http://cafe.daum.net/BLDM
(2006-01-03 오전 7:26:10)
37
경승실 법당을 다녀보니 지도법사도 모자라고 관리가 허술함을 느꼈습니다. 끊임없는 관심이 주어줘야 미래의 젊은 불자 양성이 될 것입니다. 어린이 청소년포교도 중요하지만 가장 사리판단을 할 줄 아는 연령의 군포교야 말로 황금전법 장입니다. 불자들이 해야 할 일은 봉사도 중요하고 구치소. 병원 방문도 중요하지만 육바라밀의 첫번째인 보시의 실천행으로 우선 군 법당을 지원해야 합니다. 사이버에서는 사찰에서 하는 카페 제외 하고는 보시제도가 없습니다. 보시 이야기만 나오면 눈 돌리는 불자도 있지만 긍정적인 불자가 많다는 데에 역점을 두고 이 일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조계종에서만 하는데 천태종에서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원불교에서도 움직이려 하고 있습니다. 종파에 관계없이 우선 시작하는 곳에 지원을 해주십시오. 차후로 다른 종단의 후원하는 곳도 지원할 계획 입니다. ◇어떻게 동참하나 ▷결연 : 사찰-군법당-기업을 연결합니다. ▷군법회 위문 : 소외된 군법회를 위문합니다. ▷군법당 건립 후원 : 낡은 군법당 재건, 신축을 지원합니다. ▷정기적인 물품 전달 : 군법당, 군불자들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합니다. ▷법사 지원 : 법사 없이 진행되는 군법회를 지원합니다. ◇동참 및 문의 : 조계종 군종교구 (02)749-8646 후원활동과 관련한 업무는 797-7266에서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그쪽에 문의하시고.. 계좌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은행 325-20-203673 조흥은행 377-01-058158 우리은행 1005-580-051116 우체국 010025-01-010767 농협 094-01-156954 국민은행 477401-01-092896 지로번호 7681972 예금주 : 군종특별
(2006-01-03 오전 7:24:52)
35
□‘2006 군포교 합시다’ 캠페인 지난 한 해 동안 군선교를 위해 기독교 교단에서 투입한 재정은 기독교군선교연합회(개신교) 95억원, 가톨릭 군종교구청 33억원에 달했다. 반면 불교는 조계종에서 지원한 2억 4천만원이 전부. 뿐만 아니라 수치상으로는 잡히지 않지만 군포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별 사찰의 후원이 교회나 성당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점도 군포교 현장의 암울한 한 단면이다. “불교계의 외부 지원은 근래 개선된 점이 없지 않으나 여전히 개신교나 가톨릭에 비해 수적이든 질적이든 뒤쳐진다”는 군법사들의 볼멘소리는 이를 잘 보여준다. ‘2006 군포교 합시다’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장병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불사이기 때문이다. □‘2006 군포교 합시다’ 캠페인 ◇어떻게 진행되나 캠페인은 ‘사찰-군법당-기업(학교ㆍ불교단체 포함)’을 하나로 연결,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군법당 후원체계를 갖춤으로써 군포교 활성화를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군장병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미래불교의 씨앗을 심는 소중한 불사로 추진됩니다. 종단, 사찰, 기업, 단체, 학교, 개인 등 누구나 동참이 가능합니다./현대불교 우리모두 군포교 불사 캠페인에 동참합시다. 군 포교는 말이 필요가 없는 드넓은 전법의 장입니다. 군대에서 책 한권으로 부처님과 인연이 되어 불교서적 출판사에 근무 하시는 불자도 있고 지장경을 읽고 대형 사이버 도량을 운영하고 있는 불자도 있습니다. 경승실 법
(2006-01-03 오전 7:23:05)
38
한국 불교는 포교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깨닫기 위해 선방에서 정진하는 것을 최우선시 한다. 일선에 포교하는 일은 똘마니 승려들이나 하는 짓이지 큰 스님 될려면 오매불망 선방 문고리 붙들고 있어야 한다. 안거 횟수가 많을 수록 말년에 조실도 하고 방장도 할수있고 종정도 될수 있다. 선위주 수행풍토, 이런 근본적인 이념이 바뀌지 않는한 불교는 기독교한테 열세일수 밖에 없다. 멀지않아 불교 골동품 전시회장인 박물관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 . 재가 불자도 만찬가지다. 하기야 그 스승에 그 제자인데 ... 교회를 비교해 보면 금방 알수 있다. 헌금 문제만해도 그렇다. 기독교 신자는 십일조를 이행한 신자가 많다. 과연 불자가 십일조를 할 수 있나? 당연히 불교 재정은 궁휼할 수 밖에 없다. 특히 기독교 실업인들을 봐라. 기업이윤 생기면 교회 짓고 전도에 열을 올리는 기업체가 많다. 불교 실업인들 그정도 까지 어림도 없다. 불교가 포교에 활성화되는 근본 대책은 조계종에서 종정 큰 스님부터 일선 포교에 나서야 가능성이 있다. 1년에 두번씩 실시하는 안거제도도 남방불교 처럼 한번으로 줄이고 모든 승려들이 포교에 기치를 올려야 불교 미래가 있다.
(2006-01-03 오전 6: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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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찰 한 군법당 지원하기와 포교사 법사 양성하여 군포교에 힘써야 하며 신도들에게도 군법당 지원을 주지 시켜줘야 합니다.군에서 읽은 책자 하나가 불법으로 이끌어 준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2006-01-02 오전 10: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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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교는 전법일번지로 봐야 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다른 여타종단에도 문을 열어 전 불교계가 합심해야 합니다.조계종만의 특권이 되어서는 군포교는 어려울 것입니다
(2006-01-02 오전 10: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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