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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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 신년사
갈등과 분열을 넘어 평화와 화해의 길을 갑시다



병술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병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불자님들의 가정에 불은(佛恩)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부처님의 대가피력으로 지난 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의 새날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 현대불교자료사진.
돌이켜보면 지난 해에는 동남아에서 대지진이 일어나 파키스탄 인도 등의 국가에서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가 하면, 국내적으로는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결이 극에 달해 갈등과 분열 현상이 넘쳐났습니다. 그런가 하면 경제는 여전히 어려워 서민들의 냉랭한 체감경기와 고용시장을 가득 채운 냉기는 사라질 줄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부처님 8만 4천 가르침의 핵심은 인연법(因緣法)입니다. 그리고 중도(中道)입니다. 선한 인연에서 선한 결과가 나오고 악한 인연에서 악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인연법입니다. 또한 어느 한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사람이 행하여야 할 가장 바른 길이 곧 중도입니다.

인연법과 중도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도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이기에 너의 고통은 곧 나의 고통임을 자각하는 것으로부터 우리는 인연법과 중도라는 참 진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병술년 새해에는 모든 재앙이 사라지고, 참 진리를 깨달아 갈등과 분열이 없는 세상, 평화와 화해가 넘쳐나 너와 내가 고루 잘사는 정토세계를 이루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정법을 받들며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대한불교천태종은 이같은 희망의 정토세계를 구현하기위해 앞장서 끊임 없이 기도정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과 불자님의 가정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이 가득 하기를 두 손 모아 축원드립니다.

불기 2550년(2006년) 1월 1일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전운덕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5-12-27 오후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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