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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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불교문화회관 새로 태어난다



1995년 건립돼 충청지역 포교의 중추로 기대를 모았던 청주 충북불교문화회관. 그러나 지난해부터 우여곡절을 겪으며 본래의 모습을 잃었다. 회관건립의 원동력이자 선학원 이사장이었던 정일 스님 입적 후 다소간 혼란스런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 후 1년여가 지난 2005년 12월, 불교회관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6월 현문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부터다. 불교회관이 추진하고 있는 변화의 핵심은 충청지역 포교의 중심지로 자리잡겠다는 것이다.

충북불교회관은 다원, 어린이집, 아트홀, 법당, 시민선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청주불교방송이 들어서 있는 충북불교의 대표적
충북불교회관은 우선 불자교육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교양대학이었던 광명불교대학을 조계종 인가 정식 불교대학으로 개편한다. 이미 조계종으로부터 인가를 받았으며, 내년 3월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공부하고 실천하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지난 10월 불교대학 동문회도 결성했다. 120여 동문들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정기법회를 갖는 것은 물론 지역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의 포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충북불교회관을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도 추진된다. 우선 시민선방을 개원하고 법당을 지역 신행단체에 개방해 회관을 수행과 신행도량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광명다원(찻집)을 리모델링해 불자들과 지역민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특히, 충북불자교수연합회 등 지역의 영향력 있는 신행단체들에게 회관 내 법당을 신행도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불자들의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불교회관 내 어린이집도 프로그램을 강화해 새싹포교에 적극 나선다. 내년부터 1달(또는 1주일)에 한 번 씩 원생들을 법당으로 초청해 불교와 친숙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센터 운영도 강화할 방침이다. 충북불교회관은 기존의 프로그램 외에 장례문화나 호스피스와 같은 복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이를 불자들의 활동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충북불교회관 주지 현문 스님은 “회관 관련 프로그램 외에 경찰이나 군부대 포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며 “수행과 신행 시스템을 갖춘 종합도량이자 정법도량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우 기자 |
2005-12-26 오후 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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