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논란으로 동국대 사회학과 강정구 교수가 12월 26일 직위해제됐다.
동국대(총장 홍기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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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직위해제 처분으로 강 교수는 교수 직위만 유지한채 강의 배정과 연구비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동국대 관계자는 "강 교수 사건으로 학교 명예가 실추된 점을 감안해 직위해제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혀 학문연구의 자유보다 여론을 의식한 조급한 처리라는 반발을 불러일으킬 소지를 남겼다.
강 교수는 2004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6.25 전쟁은 내전으로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었다", "우리 나라는 미국의 신식민지 지배 하에 있고 미국에 의해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이 강요됐다"는 내용의 글을 발표한 혐의 등으로 12월 23일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1심 판결에서 무죄가 확정되면 직위는 자동으로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