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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은 12월 26일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 중의 하나인 13-4공구 원효터널의 사갱터널 출구 근처인 경남 양산시 웅상읍 주남리, 소남리, 주진리 일대의 계곡물이 완전히 말랐거나 유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또 “지난 수십여 년 동안 한번도 마른 적이 없던 계곡물이 사갱 공사가 진행된 후 처음 맞이한 갈수기에 말라버렸다”며 “계곡을 흐르는 표면뿐만 아니라 계곡 바위와 모래 틈 속까지 완전히 물이 고갈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양산시 웅상읍 주남리와 소주리 주민들도 계곡물 고갈이 처음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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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서재철 자연생태국장은 “계곡 근처의 사갱 공사가 지하수맥을 건드려 계곡으로 흘러야 할 물이 엉뚱하게 사갱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며 “터널 공사를 잠정 중단하고 계곡물 고갈과 터널공사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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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부산대 함세영 교수는 “지하수 유출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사갱 때문”이라며 “터널 공사로 인한 지하수 유출은 천천히 진행되는데 사갱의 영향이 지금에서야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