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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터널공사로 계곡물이 마르고 있다”
녹색연합, 공사 중지 ㆍ 전면재조사 촉구



원효터널 사갱공사로 계곡수가 고갈돼 연못물이 말라버렸다.
터널건설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천성산 계곡에서 물이 마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관통 논란의 핵심 중의 하나가 바로 계곡물 고갈 여부이기 때문에 이 주장이 사실일 경우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녹색연합은 12월 26일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 중의 하나인 13-4공구 원효터널의 사갱터널 출구 근처인 경남 양산시 웅상읍 주남리, 소남리, 주진리 일대의 계곡물이 완전히 말랐거나 유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또 “지난 수십여 년 동안 한번도 마른 적이 없던 계곡물이 사갱 공사가 진행된 후 처음 맞이한 갈수기에 말라버렸다”며 “계곡을 흐르는 표면뿐만 아니라 계곡 바위와 모래 틈 속까지 완전히 물이 고갈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양산시 웅상읍 주남리와 소주리 주민들도 계곡물 고갈이 처음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곡물이 말라버려 웅상읍 소주리 주민들이 계곡물을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파이프의 집수정 보호막만 드러나 있다.


녹색연합 서재철 자연생태국장은 “계곡 근처의 사갱 공사가 지하수맥을 건드려 계곡으로 흘러야 할 물이 엉뚱하게 사갱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며 “터널 공사를 잠정 중단하고 계곡물 고갈과 터널공사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수로 사용하던 계곡물은 말라버린 대신 터널 내부에서 지하수맥을 건드려 지하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산대 함세영 교수는 “지하수 유출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사갱 때문”이라며 “터널 공사로 인한 지하수 유출은 천천히 진행되는데 사갱의 영향이 지금에서야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5-12-26 오후 1:35:00
 
한마디
그까짓 계곡물 좀 말르면 어때? 천성산공사가 더 중요하지. 하루에 아까운 혈세 수천억이 날라간다는데.. 천성산공사 빨리 끝나야 경제도 살고 2만달러 선진국이 되는데 말야. 근데 그까짓 도롱뇽한마리 살릴려고 100일단식하는 지율스님이야말로 미친스님이지.
(2005-12-27 오후 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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