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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전화 법인화로 공신력 획득 환영
현대불교신문 오피니언 - 독자의 소리


자비의 전화가 지난해 12월 14일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1994년부터 시도된 사단법인화는 상담자원봉사자들의 숙원이었다. 비록 10여년이 지나서 그 숙제를 해결하게 되었지만 상담자원봉사자들과 실무자들의 감격은 남다르다. 이번 사단법인화로 불교계 유일의 종합 상담기관인 ‘자비의 전화’는 공신력을 얻게 됐고 회원들의 활동에도 공익성을 보장받게 됐다. 더구나 요즘 정착되고 있는 자원봉사 시간 인증을 받는 것도 가능해졌다.

우리 사회는 갈수록 폭력, 자살, 우울증 등의 용어를 언론에서 자주 접하게 되고, 사회 범죄도 알고 보면 심리적인 문제에서 기인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의 비통한 삶을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정신적, 신체적 폭력을 당하는 사람들, 세상에 혼자 남겨진 듯한 외로움으로 약물이나 술, 인터넷, 음란물을 의지처로 삼고 살아가는 나약한 사람들. 그래서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자비의 전화는 올해도 이런 사람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상담사업의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정부나 공익재단의 다양한 공모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수주를 통해 대사회적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오래전부터 자비의 전화 사단법인화로 불교계 상담문화가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현실화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사찰마다 상담실이 설치되고, 자비의 전화 지부를 전국 단위로 설치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곁에 항상 상담실이 함께 있기를 기대한다.
황선정(불교상담개발원 사무국장) | pressphoto1@hanmail.net
2005-12-28 오후 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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