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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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유심> <불교문예> 겨울호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문단의 현실을 짚어볼 수 있는 창구인 문예지. 오늘날 대부분의 문예지들이 판매부진과 대중성 부족으로 폐간되고 있는 가운데, 계간 불교문예지 <불교문예>와 <유심>이 다채로운 읽을거리와 새로운 편집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현대불교문인협회(회장 수완)가 펴내는 <불교문예>는 통권 31호인 2005년 겨울호부터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현대불교문인협회(회장 수완)가 펴내는 <불교문예>는 통권 31호인 2005년 겨울호부터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표지디자인을 바꾸고, ‘쟁점과 전망’ ‘기획탐구’ 등의 기획물을 강화했다.

이번 호 ‘쟁점과 전망’에서는 수경 스님의 ‘수행과 생명평화 운동은 둘이 아니다’를, ‘기획특집’에서는 지난해 11월 열린 ‘현대불교문학상ㆍ계간 <불교문예> 10년 기념 토론회’에서 발표된 글을 실었다. ‘한국불교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준섭 교수(강원대 국어교육과)의 ‘반복, 생선, 차이 최근 학구문학에 나타난 불교적 상상력의 몇가지’와 장영우 교수(동국대 문예창작과)의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작의 문학사적 의의’가 발표됐다. 또한 최동호 시인의 신작시와 공광규 시인의 해설 ‘최동호의 윤회적 세계관 구현과 선적 감각의 미적 성취 방법’, 강진옥 교수(이화여대 국문과)의 기획탐구 ‘바리데기의 구약여행’도 눈에 띈다.

현대불교문인협회 기획위원장 로담 스님은 권두언에서 “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10년의 역사를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하는 불교문예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불교문예> 편집장 김연자 시인은 “젊은 세대 필진을 영입하고 재능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한편,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통해 생활 속에 불교가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문예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독자와 문인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기존의 사찰 위주 배포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서점을 통한 판매망을 확보해 좀 더 독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2005년 겨울호로 통권 23회를 맞는 계간 <유심>의 겨울호에서는 유심시단과 53선지식을 찾아서 등의 코너가 눈에 띈다.
한편, <불교문예>는 ‘청소년불교문학상’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불교문학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초ㆍ중ㆍ고교생들의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시와 시조, 소설, 수필, 희곡 등의 분야를 모집한다. 응모는 1월 20일까지 <불교문예> 편집실로 보내면 된다.(02)923-3112

2005년 겨울호로 통권 23회를 맞는 계간 <유심>의 겨울호에서는 김규동 시인의 ‘당부’, 신경림 시인의 ‘아, 막달라 마리아조차!’, 황동규 시인의 ‘훼방동이!’ 등이 담긴 ‘유심시단’, 서벌 시인에 대한 추도시와 대표작, 연보 등을 만날 수 있는 ‘서벌 추모특집’이 눈길을 끈다. 이번 호부터 연재되는 특별기획 ‘53선지식을 찾아서’는 지환 스님(조계종 기본선원장)과 박세일 교수(서울대),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를 만나 수행과 경제, 정치를 주제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편, <유심>은 역량 있는 신인 발굴을 위한 ‘유심신인문학상’ 공모를 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시와 시조, 문학평론 분야로 나뉘며 원고는 <유심> 편집실로 보내면 된다. (02)730-2500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5-12-28 오후 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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