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사찰들이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다양한 새해맞이 법회를 기획하면서 불자들의 경건한 새해맞이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는 올해 처음으로 12월 31일 밤 9시부터 2006년 1월 1일 오전 6시까지 병술년 신년맞이 법회를 봉행한다. 통일대불전에서 덕담을 나누고, 동화사 대웅전 앞마당 종각에서 108번뇌를 여의기 위한 108번의 타종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을유년 한해를 참회하고 병술년 새해의 희망을 다지기 위한 탑돌이와 팔공산 동봉 약사여래입상 앞에서의 해맞이도 준비돼 있다. (053)985-4404
영남불교대학 관음사도 감포도량에서 12월 31일부터 무박으로 새해맞이 해돚이 법회를 개최한다. 영남불교대학은 31일 저녁 9시 대구에서 출발할 예정인데, 특히 영남불교대학 감포도량은 1월 1일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 스님들의 수행공간이 선방과 무문관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053)474-8228
영천 은해사도 을유년 한해를 되돌아보며 참회하고 희망찬 새해 병술년을 맞이하여 가족의 행복과 안녕을 발원하는 새해맞이 철야정진기도법회를 봉행한다. 행사는 31일 오후 4시 접수를 시작으로 저녁예불과 기도, 주지스님 법문, 재야의 타종, 신년법어, 참회발원 108배, 예불 떡국공양, 묘봉암 중암암 순례, 해맞이로 이어질 예정이다. (054)335-3318
안동 봉정사는 산사에서 지난 한해를 조용히 정리하고 새해 새로운 나를 찾아 성찰의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성찰, 비움 &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는 영화 ‘동승’ 촬영지인 영산암에서 산사 숙박체험을 하고, 개목사 새벽산행과 일출감상, 발우공양, 다도, 명상, 인경 등 사찰문화를 체험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054)841-4200
그 외 경주 불국사, 기림사도 제야의 종 타종식 및 신년 대법회를 봉행하고 새해아침 떡국을 나눠먹을 예정이며, 대구 구도회는 31일 저녁부터 철야 3000배 기도 정진으로 새해를 맞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