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은 지속적인 상담복지사업의 확대를 위해 최근 부설기관인 ‘자비의전화’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자비의전화’는 12월 14일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교부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상담분야의 공모사업을 수주하고 후원회원은 세제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상담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이 확보돼, 불교상담가들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 불교상담개발원장인 정덕 스님이 ‘자비의전화’ 대표이사로 위촉됐고, 이사에는 일관 스님(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진오 스님(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선업 스님(봉은사 교육국장), 박희섭, 김영자, 김준형 씨(자비의전화 상담원) 등 7명이 임명됐다. 또 감사에는 진명 스님(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이원석 교수(동양공업전문대학)가 발기인총회에서 선출됐다.
정덕 스님은 “지난 94년부터 시도됐던 사단법인화가 완료됨에 따라 교계 최초의 법인격 상담기관이 됐다”며 “지금까지의 상담사업을 내실화하는 한편 직접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990년 창립 이후 15년간 5만여건 가까이 되는 상담실적을 올렸던 ‘자비의전화’는, 이를 인정받아 11월에는 서울시의 우수비영리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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