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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원통보전 조선초기 양식으로 복원될 듯
21일 발굴보고회 열어… 조선 초기 유구 확인




원통보전 기단 축조 상태.
지난해 4월 5일 양양 산불로 소실된 낙산사 원통보전은 3차례 중수됐으며, 가장 오래된 유구는 조선 초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원통보전은 조선 초기 양식으로 복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6월부터 원통보전 터를 발굴조사해온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 유적조사연구실은 12월 21일 낙산유스호스텔에서 ‘낙산사 발굴조사결과 자문위원단 대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낙산사 주지 정념 스님, 박언곤 문화재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발굴조사결과 보고 및 향후 복원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연구실에 따르면 원통보전에서는 △조선 초기 건물지 △조선후기 내지 일제시대의 건물지 △1953년 증축돼 2005년 화재 직전까지 사용된 건물지가 확인됐다. 조선 초기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건물로 원형 적심의 직경이 130~150cm, 주칸 거리는 260cm로 일정했다.


통일신라시대 와편.


통일신라~고려시대의 기와가 발견되기도 했으나, 기대를 모았던 신라시대 창건 당시 유구는 발견되지 않아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은 낙산사가 주로 조선시대 증축된 것으로 잠정결론 내렸다.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낙산사복원추진위원회(단장 김두원)은 복원 기준을 조선시대 초기 유구에 맞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추가발굴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복원방향과 일정은 추후에 열릴 낙산사복원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익순 기자 | ufo@buddhapia.com
2005-12-23 오전 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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