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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원통보전 터를 발굴조사해온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 유적조사연구실은 12월 21일 낙산유스호스텔에서 ‘낙산사 발굴조사결과 자문위원단 대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낙산사 주지 정념 스님, 박언곤 문화재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발굴조사결과 보고 및 향후 복원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연구실에 따르면 원통보전에서는 △조선 초기 건물지 △조선후기 내지 일제시대의 건물지 △1953년 증축돼 2005년 화재 직전까지 사용된 건물지가 확인됐다. 조선 초기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건물로 원형 적심의 직경이 130~150cm, 주칸 거리는 260cm로 일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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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고려시대의 기와가 발견되기도 했으나, 기대를 모았던 신라시대 창건 당시 유구는 발견되지 않아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은 낙산사가 주로 조선시대 증축된 것으로 잠정결론 내렸다.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낙산사복원추진위원회(단장 김두원)은 복원 기준을 조선시대 초기 유구에 맞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추가발굴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복원방향과 일정은 추후에 열릴 낙산사복원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