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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돌에 새긴 禪' 한기늠 조각전


“내 작품을 가까이 하면서 누구나 마음이 평안해 지기를 바라는” 조각가 한기늠씨의 귀국 15주년 기념 조각전이 12월 26~31일 부산광역시청 2, 3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 속에서’ ‘내심의 향기’ ‘빛’ ‘선(禪)’ ‘구도(求道)-Meditation’ 등 4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한기늠씨의 작품들은 돌에 형상을 새겨 돌 속에서 인간과 자연을 기념하고 회상하는 한 편의 시를 써넣듯 조각을 한다는 평을 받는다. 미술평론가 박영택 교수(경기대 미술경영)는 한기늠씨의 작품세계에 대해 “작가가 조각해내는 인물들은 명상, 침묵, 관조 그리고 수행의 자세를 고스란히 드러내 보인다”고 말한다. (051)888-4747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5-12-28 오전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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